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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매체 1, 2, 3위 조중동... 신뢰 1위는 MBC

낙엽군자 2009. 8. 11. 10:51


불신매체 1, 2, 3위 조중동... 신뢰 1위는 MBC


<시사인> 창간 100호 미디어 여론조사...

언론인 신뢰도 1위는 '손석희'

09.08.10 23:03 ㅣ최종 업데이트 09.08.10 23:08  김종철 (jcsta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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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MBC가 꼽혔다. 또 거대 보수신문인 <조선><중앙><동아>는 가장 불신하는 매체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창간 100호를 맞아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10일 이 잡지가 내놓은 조사결과를 보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32.1%(중복 응답 기준)가 MBC를 꼽았다. 2위는 KBS로 29.9%였다. <시사인>쪽은 "지난 2007년 조사에선 KBS가 43.1%로 1위를 차지했었다"면서 "KBS의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13.2% 포인트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MBC는 35.3%로 2위였다. 2년 만에 MBC가 신뢰도면에서 KBS를 추월한 셈이다.



2007년 신뢰도 1위 KBS, 2년 만에 큰 폭으로 하락



MBC와 KBS에 이어 신뢰도 3위는 한겨레(19.2%)가 차지했고, 이어 YTN(17.6%), 조선일보(4.2%), 네이버(9.7%), SBS(9.2%), 경향신문(8.7%) 등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또 '어느 매체를 가장 불신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선일보>가 34.2%(중복응답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중앙일보>가 20.8%, <동아일보> 18.9% 순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조중동'으로 불리는 거대보수신문이 3곳 모두 불신매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사인>은 조중동을 불신하는 언론사로 꼽은 응답 비율이 지난 2007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시사인> 자료를 보면, <조선일보> 불신도는 20%→34.2%로 무려 14.2% 포인트 증가했다. <중앙일보>도 9.2%→20.8%(11.6% 포인트 증가), <동아일보> 불신도는 11%→18.9%(7.9% 포인트 증가)로 크게 늘었다.



이밖에 불신매체 4위로 MBC(12.0%)가 꼽혔고, 한겨레(10.3%), 오마이뉴스(7.3%), KBS(6.4%), SBS(3.5%), 경향신문(3.4%)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불신하는 매체 1, 2,3 위는 조중동... 2007년보다 불신도 2배 증가



<시사인>은 이번 언론 신뢰도 변화에 대해 "그동안 미디어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향력과 신뢰도에서 1위를 차지했던 KBS가 이번 조사에선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면서 "KBS의 신뢰도 하락과 함께 조중동 보수신문의 국민 불신이 깊어졌다는 점도 이번 조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프로그램만 놓고 본 신뢰도의 경우는 KBS <뉴스9>가 17.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MBC <뉴스데스크>(12.2%)였고, MBC <100분토론>(9.6%), MBC (7.2%), YTN 뉴스(3.5%),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3.2%), KBS 2TV <소비자고발>(3.1%), SBS <8뉴스>(2.6%), MBC <시사매거진 2580>(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언론인 신뢰도에선 손석희 교수(성신여대·언론학)가 21.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엄기영 MBC 사장(3.4%)이, 이금희 전 아나운서(2.0%), 김주하 MBC <뉴스24> 앵커(1.4%),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1.4%)이 각각 3∼5위를 차지했지만 1위와는 차이가 컸다.
출처 : 불신매체 1, 2, 3위 조중동... 신뢰 1위는 MBC -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