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관련

[스크랩] 운하에관해 할말이 있다...

낙엽군자 2007. 4. 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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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0분토론>을보니.
한당 집권하 대운하사업을 강행하면.. 나라 말아먹게 생겼다.

멀쩡한 육상 운송과 해안 운송 수단을 놔두고, 수천 년동안 자연이 이룩해 놓은 산과 하천을 삽으로 '구조조정'하겠다는 발상이 놀랍다.

수많은 다리를 부셔야 하고, 꼬불꼬불한 하천 구간은 군대식으로 반듯하게
'각 잡고', 소백산맥의 울창한 구역은 가뿐히 뚫어버리고, 하천에 수십년 동안 쌓여서 그 자체로 생태계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토사물들을 파내버리고
거기에 '차곡차곡' 정성을 다하여 돌맹이를 깔아주겠다는 센스....

인천에서 부산까지 해운으로도 충분히 물류 유통이 가능한데도, 수십조원의 세금을 들이부으면서 국토를 굳이 두동강 내고, 거기다 나중에 각종 관리비용으로
계속 세금 들이부어야 되는 돈 먹는 하마...

여름에 태풍 불고 장마 오면 운하 쉬겠네? 겨울에 한강도 얼어붙을 지경인데,
운하로 물류 유통 하려면, 전 국토에 히터 틀어야겠네?

만약 대운하 공사에 들어간다 치고, 4년만에 건설하려면 전국의 건설업자란 건설업자 들은 모조리 불러다가 구간 나눠주고 대가 챙기고, 나중에 운하 만들었다가 태풍이다 홍수다 결빙이다 최소 필요한 수위 부족이다 등등 여러 이유로
운하가 제 구실 못하면 그냥 방치? 대한민국의 하천은 그냥 없어지고
국토는 두동강?

그러면, 결국 이익보는 자들은? 운하 기획자와 전국의 건설업자... 그치들은 그냥 건설만 해주고 돈만 줄창 벌어다가 나몰라라 입 쓰윽 닦으면 그만...
공약건사람은 그냥 임기 끝나면 그만...

죽어나는 것은 국민들...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의 아들 딸들...세금 들이부은 현 세대도 허리 휘고, 나중에 아름다운 금수강산 강제로 뺏겨버린 아들 딸들 역시 눈물 나고...나중에 따지겠지요. "아버지 어머니들은 왜 그때 연금 제도를 이모양으로 해서 우리 허리를 휘게 하나요? 아버지 어머니들은 왜 그때 대책없는 삽질론자를 뽑아줘서 우리 산과 강을 없애놨나요?"

그 때 우리는 뭐라고 답해야 할까?

수~~~~~~도 없이 많은 이유로 대운하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토론을 보고 확실해졌다.

대운하공사같은 시대에 동떨어진 짓을한다면 나라가 향후 수십, 수백년 동안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거덜난다.

자,,그들의 상식밖 머릿속을 살펴보자.

부존골재량이랑 개발가능량이량 채취가능량 가운데 왜 그들은
개발 가능량을 갖고 이야기 하는지.

실제 업자들이 개발할 때 타산은 채취가능량으로 하는데 왜 이명박씨는
그 두 배나 되는 개발 가능량으로 골재량을 산정 하는지 꼭 물어 봤으면...
2억 5천만 톤이 개발가능량이라면 실제 개발할 수 있는 양은 그 절반밖에는..
그게 현실인데.. 하긴 골재 파본 놈 있겄어?

대운하 찬양론자들 주장에 의하면 모래 1 입방미터 팔면 1만 4천원이 남는다고 한다. 그런데, 채취가 용이한 여주나 안성의 강가 모래는 1 입방미터당 8천 원 정도밖에 안 가는데 강에서 퍼 올리는 홍천 강모래는 같은 부피에 대해서 14000원 간다. 이 이야기는 강모래 채취를 위해서 투입되는 비용이 최소한 입방미터당 6천 원 이상 들어가고 , 강변에서 농경지 돈 주고 빌려서-그거 사유지거든- 모래 파려면 두 배 남는 장사를 한다고 해도 그 비용이 4천원은 깨지게 된다.
입방미터당. 그러면 많이 남으면 1입방미터당 4천 원씩 남는다.
8천 원씩에 파는데 어떻게 해서 1만 4천원이 남는지 한번 계산해 줬으면 한다.

더 비극적인 이야기 하나해 주자면 경상도 낙동강 주변 모래는 1입방미터에 7천원도 안한다. 많이 남으면 1천 원씩 남는 장사다.
(실제 모래 1입방미터 파서 팔면 골재 업자들에게 떨어지는 이익은
1500원~2000원이라고 한다. 수도권의 경우. )

1만 4천원에 팔면 남는 돈 1만 4천원이다...
이거 경제학 했다는 교수 입에서 나올 말인가?
아니면 현대 건설 사장 입에서 나올 말인가?
60원의 비용을 들여서100원에 팔았다면 자기들이 그 장사의 유지를 위해서
쓸 수 있는 돈은 100원이다? 뭐 전국민 무급으로 노가다 나서서 일하면 가능이야 할 것이다. 현대건설식 셈법은 그건가?
차떼기당원들은 만일에 대운하공약으로 대통령을 당선시키면
앞으로 30년간 경부운하 노역장에 가서 무료 골재파기 노역하기 바란다.

암튼 4천 원씩 남는다고 하면 2억 5천만 입방미터 다 파서 팔아먹어도 나오는 수익은 1 조원이다. 뭐 지금 골재 업자 아저씨들 수익률로 계산하면 2억 5천만 입방미터 다 파다 팔면 5천억도 안되게 남는다.
낙동강 4억 톤 어쩌고 하던데 그거 다해야 4천억이다.
1조 4천억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현실적인 계산법인 9천억으로는?
혹시 서울외곽순환도로 만드는데 얼마 들었는지 아나? 한강다리 하나 놓는데 얼마 드는지 아나?

근데 제일 앞에서 이야기한 소위 개발 가능량이랑 채취가능량은 거의 두 배 차이다. 그걸 갖고 어림잡아 계산해 보면 한강 골재 팔아서 이익으로 나오는 돈은 2500억 원 정도다.
그거 갖고 셀프파이낸싱 해서 운하 한다는 것이 이명박씨의 경부운하다.
근데 2500억으로는 한강에 다리도 하나 못 놓는 게 현실이다. 아 가능은 하다. 이명박씨 지지자들이 온가족을 데리고 가서 30년간 무료 봉사로 삽으로 파서 운하 만들고 한삽한삽 강바닥 긁어모아 골재 채취한다면.

고대 곽승준이 밑에서 배우는 사람이나, 연대 조원철이 밑에서 배우는 사람들 어떻게 생각해? 세종대 띨딜이 부대나 목포해양대 닭질그룹은 어떻고?
근데 목포사람들 참 배알도 좋아....자기네 동네 있는 조선소들 때문에 나라다 망하게 생겼으니 그거 다 어떻게 하고 울산 근처로 조선소 옮기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소리하고 다니는 교수양반을 지역 지식으로 모시고 사니 말야...

누가 이명박씨한테 한번 물어봐 주지 그래? 박석순이 뻘소리는 다음에 본격적으로 이야기해 드리지.. 난 수질 한다면서 그런 닭소리 하는 넘은 첨봤어..
우리나라에서 여과수하자고? 그냥 한강 가서 바가지로 물 퍼먹자고 하시지?
아니면 한강변에서 2키로 버퍼 정해서 모든 아파트랑 주택 철거 하고 도로 다 없애고 나서 여과수 모아쓰자고 하지.. 미군은 강변여과수 마셨다고?
미군들은 음용수 수입해서 먹었어.. 모르간?
암튼 그것도 교수라고 떠들고 다니니..

한반도 대운하!! 시대를 거꾸로 갈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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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30분만에 '160' 이되었군요...후...5배나넘는군요...와..
이러니 한당알바가 욕먹는겁니다.**


출처 : 정치방
글쓴이 : 춤추는연기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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