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관련

황우석 박사팀의 배반포기술 '압권, 독보적' 제주대 박세필 박사 특별 영

낙엽군자 2008. 2. 1. 15:13
황우석 박사팀의 배반포기술 '압권, 독보적'
제주대 박세필 박사 특별 영상 인터뷰 “특허를 위협받는 상황이다.”
2008년 01월 25일 (금) 14:07:02 강구철 기자 gch_k@hanmail.net
   
 
  ▲ 미래 생명공학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제주대 박세필 교수  
 
[국민의소리]“황우석 박사팀의 ‘체세포복제배아배반포기’ 수립 기술은 전 세계를 압도하는 것이며, 독보적인 기술이다.”


제주대 박세필 교수는 24일 본 지와의 특별 영상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황우석 박사의 기술에 대해 단호하게 언급했다.


박세필 교수는 “최근 미국연구팀이 배반포를 성공시켰다고 발표했지만, 그것은 황우석 박사의 기술을 따라온 수준이며, 줄기세포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출발점인 체세포복제배반포기 수립 기술은 황우석 박사팀이 절대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이어 “그러나 미국 팀의 배반포기 수립 성공은 그것이 줄기세포로 이어질 수 있는 진행형이기에 시간이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법적 제도적 정비가 시급히 이루어져 아직까지 전 세계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황우석 박사팀의 체세포 배반포 기술로 줄기세포를 수립, 이 분야에서 전 세계를 리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美 팀의 연구는 ‘특허’를 위협받는 상황


박세필 교수는 “우리의 기술이 아직은 우위에 있다고 하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결국 ‘특허’를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미국 팀이 배반포수립 성공을 계기로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기 전, 우리가 시급히 먼저 줄기세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현재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국내 연구 환경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 교수는 이어, 현 법적 제도상의 허점으로 “정부가 지난해 10월 초 개정한 시행령에 연구용 난자를 5개로 제한 한 것은 썩은 란으로 병아리를 부화 하라는 것과 같다.”며, “전 세계가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는데 우리의 대응은 너무 안일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세필 교수는 “지금은 따라온 수준이지만, 한마디로 특허 뺏긴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따라서 “미국팀도 아직 줄기세포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이 부분이 무서운 부분이다.”며,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가 빨리 재개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줄기세포 6-7개월이면 확인 가능하다.


박세필 교수는 “(우리) 연구팀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로 줄기세포배양 특허를 가지고 있다.”며, “황우석 박사팀의 독보적인 배반포기 수립 기술과 접목되면, 6-7개월이면 줄기세포 수립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


황우석 박사팀의 체세포복제배반포기 수립 기술이 그토록 절대적이며 독보적인데, 줄기세포가 없다는 것을 과학자로써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박세필 박사는 당혹스러워하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는 크게 두 가지의 연구가 합쳐져 수립 될 수 있는 연구”라고 전제하며, “황우석 박사팀의 배반포기 수립 기술이 확고하다고 생각할 때, 결국 잘 알려진 바대로 미즈메디 측의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가적 차원에서 국익적 프로젝트로 육성해야


최근 美 연구팀이 배반포 수립을 발표한 것과 관련 국내 언론들의 ‘세계 최초’‘황우석이 시도한 배반포’ 등의 제목을 뽑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교수는 “과학은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황우석 교수와 관련해서 옥석은 가려서 이야기해야한다. 황우석 박사에게 잘못이 있다면 있는 부분만큼만 책임을 물으면 될 것이고, 그러나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 성과까지 훼손하는 것은 과학자로써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황우석 박사팀의 기술적 우위는 국가적 차원에서 국익을 위해 육성하고 관리되어져야 할 문제”라며, “황우석 박사의 배반포기 기술이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 수많은 동물 복제 연구 등을 통해 축적된 기술은 사람 난자에 그대로 적용된다. 황 박사팀의 배반포기 기술은 이러한 동물복제연구를 통해 완성된 독보적 기술이기에 국가 차원에서 잘 관리하고 육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난자 연구는 자유롭게 풀어주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


국내 열악한 법적 제도적 환경에 대해서는 “영국은 법을 만들때 폭넓게 만들어 주고, 이어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제한하는 탄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과학자도 예측하지 못하는 문제까지 끄집어내어 타이트하게 법을 만들어 과학자의 연구의 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이종간 교잡’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며, “용어 선택부터가 잘 못 되었고, ‘핵치환 기술’로 정정해야 한다.”면서, “용어자체부터 윤리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우를 우리 스스로 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 연구팀이 성공한 피부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에 대해서는 “결국 역분화 방식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는 초기단계 연구”라며, “그러나 윤리문제 등의 이유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결국 세계적 연구 트랜드는 ‘체세포복제배아연구’”라고 일축했다. 따라서 그는 “체세포복제배아기술은 세계적으로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박세필 교수는 그러나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며, 그 이유로 “우리나라에는 체세포복제배아연구를 위한 연구진과 인프라가 세계의 그것들과 뒤 떨어지지 않고 있고, 황우석 박사팀의 배반포기 수립 기술은 절대적이기에 관련 연구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시급히 정비해 주고, 연구기회를 준다면, 지금이라도 전 세계와 당당히 겨뤄서 리드할 수 있는 희망은 있다.”고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박세필 교수는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으면 과학자들의 열정에 힘이 될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제도적 법적 장치가 완비되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이 분야에서 전 세계를 리드할 수 있도록 국민적 성원을 계속 당부하기도 했다.[국민의소리=강구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