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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계룡산 갑사구곡:`12.3.11

낙엽군자 2015. 11. 18. 01:30

 갑사구곡은 구한말 순종황제의 두 번째 부인인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인 친일파 윤덕영이 갑사옆을 흐르는 계곡의 아름다운 곳을 9곡이라 이름 붙이고 간성장이란 별장을 지어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며 말년을 흥청망청 보냈다고 하는 곳이지만 치욕의 역사도 역사이니..

용산구곡을 찾아보았으니 금잔디고개에서 한숨을 돌리고 찾아내려간다.

 * 윤덕영 : 치마속에 옥쇄를 감추고 내놓지 않았던 순정효황후를 위협해서 옥쇄를 강탈한 후 순종에게 한일합방늑약에 옥쇄를 찍도록 강권했던 사람

 

제1곡:용유소(龍遊沼), 제2곡:이일천(二一川), 제3곡:백용강(白龍岡), 제4곡:달문택(達門澤), 제5곡:금계암(金鷄암), 제6곡:명월담(明月潭), 제7곡:계명암(鷄鳴암),

제8곡:용문폭(龍門瀑), 제9곡:수정봉(水晶峰)

 

제9곡인 수정봉은 신흥암 뒤의 봉우리를 말하는 것으로 다음 사진의 천진보탑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천진보탑을 잠시 둘러보고 수정봉쪽으로 오르다 보니 바로 그 입구에....

 

 

 

신흥암의 산신각 뒤의 석벽에도 간성장이라는 글씨가 씌어 있는 것을 보니 이곳에도 간웅의 별장이 있었나 보다.

이곳을 찾다 보니 여러 곳에 간성장이라는 글씨가 있던데....

 

제8곡인 용문폭은 등산로 옆에 있는 것을 그 전에도 많이 보았다.

또한, 이곳은 동학사 하면 은선폭포, 갑사하면 용문폭포로 유명하니 금새 찾을 수 있고... 

 

제7곡을 찾기가 제일 어렵다는데 용문폭에서 내려오는 3거리 길에서 대성암 앞을 지나 좌측의 콘크리트포장도로를 조금 오르다 보면

대성암 뒤쪽에 제7곡인 계명암이 큰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그 옆에도 나무에 구멍이 뻥 뚫려 있습니다.

대성앞 뒤의 왼쪽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조금 오르다 보면 그 옆에 콘크리트저수조가 있구요.

그 옆으로 사람다닌 흔적이 있는 산길을 조금 오르면 노란 대전둘레산길잇기 표식이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 다시 대성암 좌측의 길로 내려오다 보니 오른쪽 길옆에 이런 글씨도 보이더군요. 

갑탁원이라 탁갑은 씨가 껍질을 벗고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혹 싹이 트는 곳이란 뜻인가?

제6곡인 명월담.

 

 

바로 이 암자 옆에 명월담이 있습니다.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이 있구요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이런 글씨도 있더군요.

순화림원

이곳에 무궁화 동산이 있었나?  순화는 무궁화꽃을 말하는 것인데.

용이 되었다는 뜻인가? 용화

간도광명. 어려운 길에 빛이 비추길 바라는 말인가 보다

간성장

 

은계는 또 무슨 뜻인가?

천장소회어상  ?문화성우하

이 전통찻집이 있던 자리가 윤덕영이 머물던 간성장이란 별장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갑사의 공우탑입니다. 위의 단에는 공(功) 아래의 단에는 우탑(牛塔)이라 씌여 있습니다.

제5곡 금계암입니다. 다리 옆에 놓여 있더군요

 

다리 밑에 군자대라고 씌여 있는 것 같은데 대자가 약간 훼손되어 있습니다.

그 근처에 이런 글씨들이 여기 저기 써 있었습니다. 삼갑동주.

 

 

이곳이 제5곡 금계암 바로 밑에 흐르는 폭포를 찍은 것입니다.

 

 

 제4곡 달문택입니다. 제5곡인 군자대 바로 밑의 연못으로, 연못 위의 종각이 연못에 비춰진다는데 바람이 불어 못의 표면이 흔들려 볼 수 없음이 아쉽습니다.

오른쪽 앞의 까마귀님 오른쪽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니 왼쪽으로 사람다닌 흔적이 있어 가보니 이곳 수질측정지점 옆에 있더군요

제3곡 백룡강입니다.

이렇게 대나무 숲속에 있습니다

 

제2곡 이일천입니다.

이렇게 두 계곡이 하나가 된다고 명명된 듯합니다.

한참을 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민박집 있던 곳이 철탑상회였군요.

 

삼갑동문

제1곡인 용유소입니다만 글씨가 무척 많이 훼손되어 안타깝더군요.

관리초소로 내려가는 용추교 밑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의 블로그를 보다가 알게 된 갑사구곡과 용산구곡을 찾기 위해.

다른 분의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프린트(무려 37페이지)하여 하나씩 용산구곡부터 갑사구곡까지 모두 18곡을 찾고 나니 마음이 가볍다

시작 : 09:00

종료 : 15:10

소요시간: 6시간 10분

 

용산구곡 : 제1곡부터 제9곡까지  상신리 입구 계곡~금잔디고개 사이의 중간 중간에 하나씩 있음. 처음에는 물랐으나 등산로로 따라가다 노란색 대전둘레산길잇기

               표지를 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음

갑사구곡 : 금잔디고개에서 시작하여 갑사입구까지의 계곡에 있으며 7곡이 찾기 어려우나 대성암의 뒤쪽으로 가면 금방 찾을 수 있음. 

               나머지는 계곡을 따라 가면 금방 찾을 수 있음.

출처 : 인택이의 산행기록
글쓴이 : 천지(天地송인택) 원글보기
메모 :
공주가볼만한곳/황매화가 흐드러진 계룡산 갑사구곡을 찾아 걷는 공주여행 충청도여행 / 아름다운여행

2014.04.21. 18:17

복사 http://bohyeonlee.blog.me/4021073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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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볼만한곳/ 황매화가 흐드러진 계룡산 갑사구곡을 찾아 걷는 공주여행

가을에 더욱 아름답다는 갑사(甲寺)를 지난 가을에 다녀오곤 봄의 갑사를 다시 찾아 갔다. 일찍 핀 벚꽃은 다 지고 없지만

황매화가 갑사로 가는 길을 노오랗게 물들이고 있었다.




 

햇살 좋은 봄볕을 받으며 걸어가면 좋겠지만 내가 간 날은 날씨가 조금 흐린 봄날이였으나 황매화가 가득한 갑사로 가는 길은  등산객들로

가득하고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갑사는 계룡산 아래에 있는 절로 백제 구이신왕 1(420)에 아도화상이 지었다는 설과 556년에 혜명이 지었다는 설이 있는데 679년에

의상이 수리해서 화엄종의 도량으로 삼으면서 신라 화엄 10찰의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859·889년에 새로 지었으나 정유재란(1597)으로

인해 건물이 모두 불타 버린 것을 선조 37(1604)에 중건되고 효종 5(1654)에 가람이 전면적으로 개축 중수되었으며 고종 12(1875)

다시 중수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난 가을갑사에 대해 포스팅을 한터라 갑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 http://bohyeonlee.blog.me/40208401830

참고하면 되고 이번 여행은 갑사구곡을 따라 가며 아름다운 갑사의 자연풍광을 담아보며 편안하게 트래킹을 하면서 여행을 했다.


 

갑사구곡은 조선조 말기 문신이었던 윤덕영 (尹德榮)이 계룡산 경치에 반하여 간성장이라는 별장을 짓고 살면서 절경을 이루는 곳마다

그곳의 이름을 지어 바위에 새겼다고 한다윤덕영은 순종임금의 비() 순정효황후의 삼촌으로 1910년 국권상실 때 이완용등과 함께

한일합방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앞장섰던 대표적 친일파이며 그 후 일본으로부터 자작 작위까지 받고 말년에 이곳으로 내려와 흥청망청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1 : 용 유 소 (龍 留 沼) - 용이 노닐던 못 으로 일주문을 지나고 탐방안내소 전 용추교 다리 아래에 위치해 있고 용유소라는

글씨 말고도 간성장(艮成莊, 삼갑동문(三甲洞門) 등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2 : 이 일 천 (二 一 川) - 탐방안내소르 지나고 우측 자연 관찰로 길을 따라 계곡 윗길로 오르다보면 철탑상회의 계곡물이 합해지는

곳에 위치하는데 2개의 계곡물이 하나로 된다.


 

3 : 백 룡 강 (白 龍 岡) 국립공원 안에 있는 철탑상회 앞을 지나고 나면 철 당간지주 쪽으로 가는 다리가 있고 다리를 지나쳐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왼편으로 있다.

    




 

곳곳에 야생화 현호색이 맑은 빛으로 반긴다.



 

4 : 달 문 택 (達 門 澤) 3곡을 지나고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계곡을 가로질러 막아놓은 저수지를 만나는데 이곳에 배를 띄어 놓고

풍류를 즐겼다 하는데 이름과 달리 조금은 초라해 보인다.



 

5 : 군자대 (君子臺), 금계암 (金鷄嵒) 5곡은 가장 아름다운 곳에 있으며 제5곡이라는 글씨만 있고 연결되어 있지를 않고

주변에 3갑동주, 군자대 그리고 금계암이라는 글씨가 주변에 있다. 이 이외에도 인의석이라는 글씨가 아름다운 폭포 옆에 크게 쓰여 있다.

마치 시구절인 듯 글씨도 각인되어 있다.














 

6 : 명 월 담 (明 月 潭) 6곡은 금잔디고개와 연천벙 갈림길에 있으며 주변에는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자연암석의

석벽 동굴에 남향으로 모셔져 있는 도유형문화재 제50호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있다.




 

7, 8, 9곡은 용문폭포 천진보탑 신흥암 으로 더 올라 가야 볼 수 있다. 갑사의 경내도 어느 사찰과 같이 곧 다가올 석가탄신을 위한

연등으로 분주하다.


 

이번 세월호 참사로 수많은 젊은이들의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는 비통한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실낱같은 작은 기적을 바래봅니다.

  ▶◀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히 쉬 소서...


 
 
 

공주가볼만한 곳

계룡산갑사 /갑사구곡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