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09.06.23(네이버캐스트) (한겨레신문 2007년1월31일 남 연정 과학전문 기자 )
미국의 주간지 ‘라이프 매거진’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의 한 사람으로
젊은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간 테슬라의 특이한 이력 때문이다.
1891년에는 유명한 테슬라코일(Tesla Coil)을 제작했다.
당시 60Hz에 불과했던 가정용 전기를 수천Hz의 고주파로 바꾸며 엄청난 고전압을 발생시킨 것이다.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테슬라코일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말 개봉한 ‘프레스티지’(Prestige) 영화를 보면
테슬라코일의 유명세와 신비주의를 따르는 추종자 덕분에 . 또 테슬라는 한 발 앞선 발명가로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을 알려 줬다.
그는 테슬라코일을 이용한 실험 도중 라디오 신호를 같은 진동수로 공명시키면
무선조종장치를 연구하던 테슬라는 현대 로봇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지금도 수많은 과학자들은 그의 발명노트를 열심히 들여다보며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하고 있다.
그는 전기기계용 전류전환장치, 발전기용 조절기, 무선통신기술, 고주파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그리고 전자현미경, 수력발전소, 형광등, 라디오, 무선조종보트, 자동차 속도계, 최초의 X선 사진, 레이더 등도
많은 발명품을 만들고 현대 과학기술을 예견하고 아이디어를 준 테슬라는
1882년 테슬라가 에디슨 연구소에 들어가 발전기와 전동기를 연구할 때부터
애초 에디슨은 테슬라에게 전기를 싼값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하면 거액을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에디슨은 테슬라에게 돈을 주기로 한 약속을 어겼고, 테슬라는 에디슨에게 사표를 던진다.
이 과정에서 테슬라는 교류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자신의 특허권을 포기하기도 했다.
기이한 삶처럼 그의 성격도 특이했다.
호텔방의 호실은 3의 배수여야만 했고,
1943년 뉴욕의 한 호텔에서 쓸쓸히 숨을 거뒀다.
그러나 세상은 시대를 앞서갔던 테슬라를 잊지 않았다.
전기를 이용한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었던 테슬라의 이름에 걸맞는 단위라 하겠다.
주1) 1T : 1㎡ 당 1Wb의 자기력선속밀도를 가리키는 단위.
과학향기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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