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관련

[스크랩] 황우석박사 국내학계.언론. 검찰에서는 사기꾼 / 해외 학계에서는 선진과학자로 인식~~

낙엽군자 2006. 5. 30. 08:00

해외대학들, '사기꾼'기술을 쓰다!

황우석 인정하는 해외대학들, “황박사 기법 쓰기로 결정”

자주민보(http://www.jajuminbo.net) 박명옥 기자

 

 

지난 6일 San Francisco Chronicle지는, 미 과학자들이 황우석박사의 기법으로 줄기세포를 만들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버드대학, 샌디에고대학 (UCSD), 샌프란시스코대학 등이 일제히 연구 재개를 했다는 것과 더불어, UCSF 의 크릭스텐 교수의 말,"배양기술만 뒷받침 된다면, 황교수 기법으로 줄기세포 만들 수 있다."를 인용하면서, 황교수의 특허권리 주장 등 걸림돌이 제거되어 마음 놓고 연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대학 (UCSF) 줄기세포 연구소의 아놀드 크릭스텐 교수는 이미 황우석 박사의 쥐어짜기 기법을 토대로 줄기세포 라인을 만드는 연구를 시작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다른 대학들과 연구팀들도 같은 연구를 비공식적으로 진행해 왔고, 곧 공식 발표를 한 후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크릭스텐 교수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사기로 드러났으나, 좀더 나은 (improved) 배양기법이 황교수의 쥐어짜기 기법과 접목된다면,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결국 배양기술 부족으로 인해 줄기세포 연구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 크릭스텐 교수의 결론이라고 한다.
 

클로니클

 

여전히 핵심은 배반포 수립과 핵치환 기술.

본 보도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표면상 드러나 있는 황교수 측의 논문 조작 사건으로 인한 특허권 상실보다, 미국에서 파악하고 있는 원천기술의 존재 의미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간 우리나라 언론에서 끊임없이 줄기세포의 존재유무를 거론하며, "줄기세포가 없으면, 원천기술도 없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해온 것과는 맥락이 다른 이야기인 셈이다.

줄기세포 파문이 일어난 후, 줄곧 여론이 집중했던 것은, '줄기세포의 유무'가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새튼 박사가 도용한 논문의 가장 큰 핵심이자, 그가 황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절대 뛰어 넘을 수 없던 벽은, 누누이 설명했듯이 배반포를 수립하는 방법인 핵 치환 기술이다.

그런데 사건의 검증을 맡은 서울대 조사위에서, 세계 최초인 해당 핵심기술을 뉴캐슬대의 연구 성과와 비교하여 "배반포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고, 핵이식 기술은 기반기술이어서 '원천기술'이라고 보기 어렵다"라는 말로 평가절하 했고, 언론에서는 해당 발언을 별다른 검증 없이 기정사실화하여 기사로 내보냈다.

하지만 정 위원장의 발언은, 마리아연구소 박세필 소장의 "뉴캐슬과 황교수 팀의 기술은 같은 레벨이 아니다. 한 마디로 비교대상이 되지 못한다. 수정란줄기세포를 이용한 핵치환이 황교수 팀의 체세포 핵치환 기술보다 훨씬 떨어지는 기술이고, 수정란을 이용하면 배반포까지의 생존력이 월등히 높다.“ 라는 말에서 밝혀지는 것처럼, 낭설에 지나지 않는다.
 

부드럽게

< 사진 : 부드럽게 쥐어짜기  핵치환장면 >

따라서 서울대 조사위 측의 발언은 황교수의 기자회견에서 부정되어졌었다. 하지만 이미 논문조작이라는 치부를 들어낸 바 있는 황교수 측의 반박은, 줄기세포의 유무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언론의 행태와 합일점을 찾지 못해, 대중에게 설득력을 주는데 실패했고, 그로 인해 원천기술의 존재는 그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배양기술만 뒷받침 된다면, 황교수 기법으로 줄기세포 만들 수 있다."라는 크릭스텐 교수의 말을 다시 한번 보자.

이 말은, 황교수가 가진 원천기술이 줄기세포를 수립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임을 밝히는 것이며, 배반포 수립단계에서 사용된 쥐어짜기 핵 치환 방법의 우수성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배반포를 줄기세포로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고급 배양기술이 필요함을 역설한다고도 보아도 좋을 것이다.

또한 황교수가 자신 있게 원천기술 보유를 주장하는 것도,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배양 기술로 줄기세포를 일구어 냈다는 것이 이유가 아니라, 그 이전 단계인 배반포 수립 시에 필요한 핵 치환 기법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런 점을 보았을 때, 황교수 팀에서 확실하게 단언 하지 못하는 줄기세포의 현 존재유무는, 배양을 담당했던 측에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옳다는 당연한 결론에 도달한다.

미국 과학계에서 인정하듯, 실제 핵심인 핵치환 방법을 이용해 배반포를 만드는 것까지는 황박사 팀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치에서 이루어낸 업적이 맞지만, 다음 단계인 배양 기술은, 이미 그 기술을 보유한 곳이 미국 내에만도 여러 곳에 이르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하위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관의 관리의 방만 혹은 의도의 불순함으로 줄기세포 수립 여부에 투명성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황교수 측은 자신들의 업적에 대한 공적은 잃어버리고, 타 기관에서 자행된 문제점만을 덮어쓴 채, 언론의 몰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미즈메디병원

< 사진 : 황교수의 배반포 배양을 담당한 미즈메디병원 >

 

황 박사 기술은 해외에선 이미 인정된 것.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상황으로 인해, 원천기술이 무단 도용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인가?

사실 국내 언론과 서울대 조사위원회 측에서, 황교수 흠집 내기를 멈추지 않고 있는 이상, 현 상황에서의 큰 반전은 힘들어 보인다. 다만 일전에 본지에서 보도했듯이, 검찰의 조사발표 후 있을 새튼 교수의 청문회의 결과가 특허권 수호에 비교적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만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특허권 수호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란 데에 있다.

사실 황교수의 특허권을 지키고, 그렇지 않고를 떠나서, 해외에서 취할 행동에 따라 황교수의 행방이 어떤 식의 물결을 타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언론이 황교수의 업적을 깎아내리고자 애쓰는 것에 비해 해외에서의 황박사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형태를 보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ABC 뉴스가 한국학계의 검증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황우석의 기술을 검증할 만한 실력을 가진 인물이 없다. 더구나 세계적 생명공학의 최강대국인 미국조차도 황우석의 줄기세포를 완벽하게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는 발언으로 서울대 조사위에 대한 불만의 의견을 표출 한바 있고, 프랑스에서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을 받고 있는 페스찬스키 박사가 언급한 "황교수는 복제기술 분야에서는 매우 세련된 수준의 기술을 개발했으며 반(半) 산업화 수준에 끌어올렸다"라는 평가나, 영국 뉴캐슬의 스토이코비치 박사의"황 교수처럼 체세포를 이용해서 10% 수준의 핵 치환 배반포를 얻는 것은 인간 핵 치환 연구 분야에서 엄청난 업적이며, 다시 기회를 주어야한다"라는 말과 더불어 황우석 팀으로부터 연구자문을 받은 바 있다는 점은 이를 잘 증명해주는 예이다.

 

스토이코비치

 

아마도 지금 해외 대학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을 것은, 연구자체에 제약을 주게 될 특허권의 문제보다는, 핵심기술을 어떻게 자신들의 연구에 잘 접목해 낼 수 있느냐 일 것이다.

연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해도, 그 기술을 현장에 대입할 능력을 가진 인력의 확보가 불가능 하다면, 해당 연구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허권 문제야 로열티의 지불 같은 물질적 대가를 치루면 해결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기술을 전수받는 것은, 문서화된 기록과 데이터만으로는 충분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황교수팀의 핵 치환 기법을 쓰고자 하는 대학에서는, 황교수와 어떤 식으로든 접촉을 시도해 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

20년 전 스위스에서도... - 반복되어선 안될 일.

현재 황교수 측에 대한 국내 여론의 악화와 입지의 흔들림은, 황교수 본인으로 하여금 어떤 극단의 결정을 내리게 할런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정확한 눈으로 보아야 할 과학자의 진실을 시기와 특정세력의 이해관계로 끝까지 매도하여, 해외의 손에 내 던져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지난 달 25일, 스위스 국영방송에서는 ‘황우석을 지지하는 네티즌 연대’와 인터뷰를 가졌다. 스위스 국영방송에서 ‘황지연’ 측에 인터뷰를 요청한 것은, 20년 전 스위스에도 줄기세포 사건과 비슷한 과학계 스캔들이 있었고, 아직까지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로 머물러 있는 것 때문이었다.

스위스 언론에서는 한국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지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었으며, 현재의 진행 상황과 숨은 내막들에 대해 상당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로 인해 사건을 파헤치는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네티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 것이다. 20년 전 스위스에서 벌어졌던 일이 미궁 속에 가라앉은 것처럼, 한국에서도 똑같은 과정을 겪지는 않을지, 아니면 그 반대로 명쾌한 마무리를 보여 줄지 주목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렇듯 우리는, 세계적인 이목이 우리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걸 숙지하고, 스위스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 할 필요가 있다. 언젠가의 배금자 변호사의 말처럼, 국민들 모두 똑똑해져야 할 필요가 있고, 중심을 잡고 바르게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훌륭한 과학자 하나를 잃는 것을 넘어서, 특허권도 잃고, 국익도 잃고, 앞으로 일어날 후학들의 연구 의지마저도 잃고 말 것이다.
출처 : 미래를 열어가는 눈동자
글쓴이 : 온달왕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