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노성일과 친분있는 의사 A씨의 월간조선 2월자 인터뷰~!! (펌)

낙엽군자 2006. 1. 27. 18:07
증언/ 노성일과 「미즈메디」의 진실( 의사 A씨 익명 인터뷰)


노성일은 왜 황우석을 매도했나


『「판교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황우석의
영향력을 죽여야 한다」는 얘기 들려』

노성일 이사장, 『완전 모함이다. 나는 논문 조작을 지시하지 않았다. 검찰에서 혼선을 초래한다며 입장 표명을 하지 말라고 해서 참고 있다』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이제 검찰 수사의 초점은 『왜 노성일과 미즈메디 연구원들이 확보하지도 못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황박사를 속였느냐』에 맞춰지고 있다.


기자는 노이사장과 20여년 알고 지내는, 황박사와 친분이 있는 A씨를 만났다. A씨는 중요 대학병원 현직 교수이자 중견 의료인이다. 서울의대 출신으로 황우석 사건의 또 다른 관계자인 文信容(문신용), 安圭里(안규리) 서울의대 교수와 선후배 간이다.


바이오 사업관계로 노성일, 황우석 교수와 연락을 취해 오기도 했다.

A씨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증언을 했다.


첫째,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관한 모든 연구는 미즈메디가 전담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황우석 박사는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따라서 황박사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가짜로 만들라고 지시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둘째, 『미즈메디 자체적으로 체세포 배아 복제 배반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던 노이사장이 일단 성공한 것을 기정사실로 만들면 자금과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이후 이론이 확립된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셋째, 『노성일 이사장은 모든 관심과 지원이 황박사에게 쏠리자 자신의 계산이 빗나갔다는 걸 알게 됐고, 이즈음 미국 쪽의 한 펀드가 자금지원을 약속하자 폭로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A씨와의 일문일답이다.


―황우석 박사가 미즈메디 김선종 연구원에게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확보한 것으로 자료를 조작하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줄기세포뿐만 아니라, 모든 연구는 사실 연구원들이 합니다. 대학교수들이 하지 않아요. 특히 높은 위치에 있는 교수들일수록 더하죠. 연구원이 와서 사진과 데이터를 내밀면서 「만들었습니다」라고 하면, 교수들은 「진짜 만든 거냐. 수고했다」고 말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직접 실험하고, 논문을 쓸 수 있는, 실력이 있는 교수들이 별로 없다고 할까요. 실험 결과를 판단할 능력이 없다고 볼 수 있죠. 연구원들이 실험을 하니까, 그 말만 믿는 거죠. 영어를 좀 잘하는 교수들은 영자 논문의 스펠링 틀린 걸 지적하기도 하지만, 영어 잘 못하는 교수들은 그것도 안 해요. 잘못된 건데…』


―그렇더라도 황박사가 연구원에게 조작을 지시할 수는 있을 것 아닙니까.


『물론 그런 일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안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네요. 자꾸 외부에서 「황박사가 김선종 연구원에게 조작을 지시했느냐, 안 했느냐」 얘기가 나오는데요. 그건 연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김선종 연구원은 미즈메디 소속 연구원이에요. 黃교수가 金연구원에게 지시할 관계가 아니죠. 지시해도 듣지도 않고』


―그렇다면 왜 김선종 연구원이 서울大 조사위 조사에서 존재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가공으로 만들어 내고, 그걸 사진을 조작해 11개까지 부풀리는 일이 벌어졌습니까.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지만, 그 이유를 추정해 볼 수는 있습니다. 김선종 연구원은 대학교수 신분이나, 대학에 소속된 연구원이 아닙니다. 미즈메디 병원에 소속된 연구원입니다. 사실 미즈메디뿐만 아니라, 개인병원에 있는 연구원들은 대학에 있는 것도 아니고, 별다른 희망이 없습니다. 자기 목적을 달성해 내야 하고, 또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럼 김선종 연구원이 무언가 업적을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모두를 속였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럴 수도 있고요. 어쨌든 연구실 관행으로 볼 때, 황박사의 지시를 받고 조작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노이사장의 지시라면 모를까…』

A씨는 말을 얼버무렸다.



* 이 기사의 전문은 현재 시중에 발매중인 월간조선 2006년 2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언젠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