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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대 조사위를 믿을 수 없는 이유

낙엽군자 2006. 1. 5. 11:32
나는 아래와 같은 근거에서 이번 서울대 조사위는 황우석교수 사태를
공정하게 조사하기 보다는 황교수를 완전히 제거 하기 위한 수순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서울대 조사위의 인적구성

조사위 인적구성은 밝혀지고 있지않으나 ,대부분 의대나 생물학과를 포함한
자연과학대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의대나 자연과학대 교수들은 과연 어떻게 황교수를 생각할까?
한마디로 자기들 밥그릇뺏아먹는 눈에가시처럼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부족한 국가의 생명공학 예산 대부분이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하는 황교수
연구팀에 집중됨에 따라 그간 불만이 많았을 것이고,
특히 의대의 경우 잘난 엘리트 의대가 미천한 수의대의 시다바리 역할로 전락된 데 따른 내부적으로 자존심도 상하고, 불만도 많았을 것이다.
더구나 국치일 운운한 이왕재교수를 비롯한 의대 교수 등이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기독교계통이며,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한 교수 상당수와 서울대의대출신 삼성의료원 교수 일부가 배아줄기세포와 상극인 제대혈과 성체줄기세포를 취급하는 메디포스트 주주이다. 물론 최대주주는 삼성 외척인 보광그룹이지만... 또한 황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으로 자신들에게 불똥튀는 것을 막고 깨끗
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황교수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2. 메디포스트와 보광그룹 그리고 서울 의대

이번에 노성일 미즈메디와 합작하여 이번 황교수사태의 배후세력으로 거론되 고 있는 보광그룹은 누구인가? 삼성 이건희회장 처 홍라희 형제들이 골고루 지분을 갖고 있는 가족그룹이다.
계열사 대부분이 비상장회사이기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약 상장한다면 단숨에 국내20대 재벌권에드는 대기업그룹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편의점 패밀리마트가 그 계열사이다.
그 가족 면면을 보면, 일제때 서울대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판사를 지내다 해방후 이승만 정권때 법무부장관과 내무부장관을 역임한 고 홍진기 전중앙일보 회장의 4남2녀중 맏딸이 서울대 응용미술학과출신인 홍라희이고, 첫째동생이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 경제학박사출신인 홍석현 현 중앙일보 회장이다. 홍회장은 세계신문협회장을 맡기도 하는 등 세계 언론계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고 차기 유엔총장 물망에도 오르고 있다.
둘째 동생인 홍석조 현 인천검사장(?)은 서울법대출신의 사시18회로
다음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검찰내 실력자이다.
셋째 동생은 서울대사회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경영학석사인
홍석준 삼성SDI부사장이다.
네째 동생인 홍석규 보광그룹회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교관을 거쳐
현재 보광그룹 전체를 경영하고 있다.
막내 여동생인 홍라영은 이대불문학과를 졸업하였고 5공때 국무총리,안기부장을 엮임한 노신영 전국무총리 둘째 아들인 노철수 박사가 그 남편이다.
다시 말하면 가족 전체가 서울대 출신이고 홍석규 보광그룹회장은 서울대
기성회장을 맡는 등, 서울대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고 그 덕택으로 2003년엔
서울대 법대에 유민홀이 건립되었다.(유민은 고 홍진기 회장의 아호)
그만큼 서울대에 영향력이 크고, 나아가 삼성의료원과 연계해 서울대 의대와
유대가 밀접한 것같다. 메디포스트 대표이사가 서울대 의대 출신인 양윤선이고
그외 주주들이 서울대 의대 출신인것만 보다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을 보면 과연 서울대 조사위가 얼마나 공정하게 조사할 수 있을까?

3. 보광그룹의 향후 행보

위에 본것처럼 삼성이라는 그대 기업 뒤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족 모두 똑똑한 인재들로 구성된 제일 잘나가는 가문으로
국가 최고 권력기관이라 할 수있는 언론과 검찰, 법조계에 어쩜 대통령보다도 영향력 있는 무서우ㅡㄴ 잠재력을 갖고 있는 보광그룹이라면 차세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할 수 있는 BT산업인 줄기세포에 욕심이 없을까?
앞으로 성체줄기세포연구는 서울대 의대 중심으로 나가고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메디포스트 중심으로 나간다면
황교수를 제외한 모두가 해피하겠네.
물론 사람이니까 선구자적으로 배아줄기세포를 개척한 황교수를
짋밟고빼앗은 것에 조금은 미안하겠지?
암튼 앞으로 잘되면 보광그룹이 삼성전자보다도 더 큰 거대기업으로
성장해 정, 재, 법조 등 모든 국가권력기관을 장악하게 될 것같다.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운 한학수와 노성일이 그렇게 큰소리 뻥뻥 친 것과
관련이 있을까?


아- 황우석 교수님! 한평생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나라를 생각하며 연구에 열정을 바쳐온 당신 주위에는
모두 당신을 죽이고 싶은 탐욕의 적들로 가득차 있는 것같으니
어쩜 좋겠습니까.
한가지 위안이 된다면 천심이라 할 수 있는 민심이 아직 당신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권력 위에 금력이 있지만
그 금력 위에 천심인 민심이 있지 않겠습니까?

한번도 뵌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지만 내 맘 한구석이
이렇게 아프고 비통한 것은 왠 일일까요?



출처 : IT과학방
글쓴이 : Da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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