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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석이 이 사람아.

낙엽군자 2006. 1. 2. 23:48

- 事必歸正 -


우석이 이 사람아.


지금처럼 그대로 묵묵히 있게.
자네가 피눈물을 흘리며
줄기세포의 국외유출을 걱정하고
국민에게 호소한다 한들
지금의 이 미친 세상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 보이네그려

 



 

자네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자네의 몰락을 원하고 있지 않는가.
시작부터 자네는
너무도 강력한 적들로 둘러쌓여 있었네.
그 적들이 어제 오늘 새삼스럽게
고개를 들고 솟아 오른 것이 아니었네.

 



 

자네는 이미
출신의 이방인적 성분으로
그들로부터 배척 당하게 되었던 것 같으이
감히 수의과 출신 주제에
너무 앞서 간게 탈이었네 그려.

 



 

그리고 척박한 이 한국의 연구현실에
도전하여 노벨상이 거론 될 정도로
엄청난 결과물을 내 놓았으니
자네가 무사할리 없었음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 아니었겠나.

 



 

일본사람들은 2차 대전중 중국대륙에서
인체실험을 위하여 인간을 "마루타"라
이름짓고 수만명의 아시아인들을
처참하게 죽이고 죽어가는 과정을 연구하여
전후 전 세계인로부터 천인공로할 만행으로
공격 받았음에도 그들 언론은 50년동안
어찌했는가...

 



 

미디어 언론에 몸담고있는 어떤기자도
단 한줄의 마루타 비판기사를 쓴적이 없다하지 않는가.
국익앞에 그들은 냉혹하리만치
자신의 주장을 철저하게 덮어버렸다하네.

 



 

만일 자네가 일본에서 세계가 깜짝 놀랄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결과물을
내 놓았다면 한국처럼 요란을 떨지 않았을 뿐 더러
자네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네의 그 연구 메카니즘이 인프라로 형성 될 때까지
기다리고 보호하며 세계를 경계했을테지..

 




언론도 마루타 비극을 덮은 것처럼
조금 모자람이 있어도 기다려 줬을테지.

 

다 팔자라네.
자네가 한국인으로 태어난것도.
수의과 출신인 자네가 너무 앞서 간것도.
피디수첩이 길길이 날 뛴 것도.
자네가 노성일이를 만나 것도.
세계적 거물 쌔튼과 인연도.
스너피, 영롱이를 마들어 낸 것도
자네를 끌어 내려야만 하는
조사위인가 뭔가 하는 것도.
이 비참한 현실에 처한 것도.
다 자네 팔자가 거기까지란 말일쎄.

 



 

그러나 아직 다 살아보지 않은 세상아닌가.
내일, 아니 다음 달,내년, 또는 그후에
자네 팔자가 어떻게 변하는 지
그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네.
그냥 이대로 묵묵히 있어보게.

자네가 던진 그 한마디 말.
사필귀정이란 말 일쎄.

 




줄기세포의 원천기술을 인정 받아
한국이 다시 자네를 부를 날이
오지 말란 법이 어디 있겠나.

 



 

안타깝고 조급해 하지말고
팔자려니 하고 건강 잘 챙기고 있게.
그래야 다시 시작 할 수 있단 말이네.

 




우리는 자네를 믿네.
자네 거짓없는 그 품성을
우리는 믿고 있단 말이네.

 





乙酉年 섣달 그믐
고향선배 청산리.

 

ㅡ 저희가 황박사님의 믿음으로 하나가되는 영원한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ㅡ

ㅡ 황박사님 힘내십시오 그리고 건강 잘 챙기고 계세요!! ㅡ

ㅡ 진실의 그날은 머지않았습니다... 황박사님 부디 건강하십시요 ㅡ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눈물을보았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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