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집단면역 포기한다고? 그럼 책임을 져야지" 인세영(파이낸스 투데이 기자)

낙엽군자 2021. 9. 5. 19:03

 

"집단면역 포기한다고? 그럼 책임을 져야지"

  • 인세영
  •  승인 2021.08.09 01:00
  •  댓글 73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충격적인 방역실패...처음부터 집단면역 불가능하다고 했던 전문가들 의견은 묵살하더니

코로나19 전문가들, 결국 집단면역 포기 분위기?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으로 올려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것이 최고의 방역이라고 주장하던 방역당국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갑자기 집단면역 포기를 선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가천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김우주 교수 등 자칭 코로나 백신 전문가랍시고 언론 매체에 노출되어 코로나 공포감을 주입하던 인물들이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을 바꾼 것. 

 

백신을 이용한 집단면역이라는 것이 결국 국민 대부분이 항체 형성이 완성되어 더 이상 서로 감염을 시키지 않게 되는 상황이 온다는 것인데, 최근 델타변이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는 것이다. 

백신을 접종한다 해도 항체 형성 확률이 100%가 되지 않는 데다가, 이미 항체가 생겼다 하더라도, 이 항체가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국민 100%가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도 집단면역은 달성될 수 없다는 수학적인 계산이 나온다는 것이다. 

정재훈 교수는 8월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국민 100%가 백신을 접종해도 집단면역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기존의 백신을 맹신하던 입장에서 갑자기 말을 바꿨다. 

 

김우주 교수는 지난 7월부터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전 국민의 70%가 백신을 1차 접종한다고 해도 11월 집단면역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과가 30%대로 떨어지고, 또 화이자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2개월마다 백신 효과가 6%씩 감소한다고 하는데 3~4월에 접종한 의료진들이나 요양병원 환자들은 이제 5개월이 지나서 돌파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도  “이스라엘이나 영국, 미국은 성인 인구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끝냈지만 아직 집단면역을 이루지 못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면역을 가진 사람이 70%를 넘지만 돌파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고위험군 사망자는 발생하고 있다”라며 “결국 백신은 감염 후 사망자 비율을 낮추고,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완화하는 개념으로 접종하는 것”라고 말을 바꿨다.

 

문제는 이들 전문가들은 최근까지도 국민들의 백신접종률을 최고치로 올리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면서 호들갑을 떨어왔다는 것이다. 이들 자칭 전문가들은 심지어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보다 더 심한 락다운을 시행해야 한다는 식의 황당한 주장도 서슴치 않은 바 있다. 

 

방역당국과 일부 교수들은 백신 제조사의 메뉴얼에도 없는 '교차접종'이 오히려 더 효과가 좋다거나, 백신이 델타변이에 효과가 좋다라는 등의 증거도 확실하지 않은 주장을 하여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기도 했다. 

 

국민들 대부분은 이들 의학 전문가들의 말을 믿고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갑자기 7월 이후에 집단면역이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해도 델타변이에 걸리는 케이스가 속출하고, 심지어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들인 영국, 이스라엘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에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자 방역당국 내에서도 자기들 끼리도 혼선을 빚고, 급기야 일부 전문가들은 갑자기 말을 바꾸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근 보고서나, 영국, 이스라엘 등의 델타변이 확진자 추이를 분석한 자료들을 보면, 해외에서도 백신접종에 의한 집단면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정재훈 교수나 김우주 교수 등은 뒤늦게라도, '집단면역은 물건너 갔다'라고 인정을 하고 있으나, 다른 교수들은 아직도 집단면역의 기준을 기존 70%에서 80% 또는 90%로 상향조정해야 된다는 희망고문을 하고 있어 아직도 혼선을 주고 있다.

너무나 충격적인 사안이라서, 더 이상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집단면역의 포기에 대해 질병관리청의 공식적인 입장이 내고 사과 성명을 발표하는 등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방역당국과 자칭 전문가들이, 애시당초에 집단면역이 불가능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냐는 의심도 나온다.  

신뢰 잃은 전문가... 다른 사람은 없나요?  

일각에서는 "이들 전문가들이 고작 내놓는 것들이 영국과 미국 등의 통계 자료 일부 또는 편향적인 외신 기사 뿐인데, 맨날 나오는 사람만 나와서 떠들지 말고 다른 시각을 가진 다른 전문가들은 뭐라고 말하는지 좀 듣고 싶다." 라는 목소리가 높다. 

더구나 "자기들이 백신 접종을 하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수 있다고 국민들을 호도할 때는 언제고, 믿고 따라줬더니 이제와서 백신을 맞아도 일상생활로 갈 수도 없고, 심지어 돌파감염으로 또 다른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니 도대체 종잡을 수 없다." 라는 불만이 나온다. 백신을 맞아도 위험하니 계속 마스크 끼고 조심하면서 살라고 하는 발언은, 전문가가 아니라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발언들이다." 라는 비판이 나온다.  

본인들이 갖고 있는 일부 의학 상식에, 정확하지도 않은 알량한 통계 지식 따위를 섞어서 부끄럼 없이 1년 가까이 국민들을 세뇌시켜온 이들은 아직 반성하는 기미가 없다는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이들 소위 전문가들에 대해, "집단면역에 대해 애초에 생각했던 상황과 다르게 흘러가서 피해를 본 국민이 있으면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이제 더 이상 TV에 나오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 라는 분노섞인 발언이 이제는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집단면역은 처음부터 불가능?

 

물론 국내 전문가들 중에는 백신 회의론자들도 있었다. 

이왕재 교수를 비롯한 국내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의무접종을 반대하면서 성명서 까지 발표했다. 이들은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며, mRNA형식의 백신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주장을 해왔다. 결국 이들 백신 회의론자들의 주장이 현재까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대병원(감염내과 오명돈ㆍ박완범 교수)과 서울대(생화학교실 김상일ㆍ정준호 교수, 전기정보공학부 노진성ㆍ권성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유전적 특징을 분석한 논문을 내놨는데 이 논문의 주된 내용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 10명 가운데 6명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중화(中和)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세포를 이미 갖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코로나19에 대한 전문가들의 개인적인 시각차는 있을 수 있으나, 적어도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나 확실치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행동으로 보인다. 

 

"집단면역 된다더니 이젠 딴 소리...방역당국이고 전문가고 꼴도 보기 싫어"   

국민들은 TV에 출연하거나 언론에 노출이 빈번한 의사나 교수들의 말을 믿으려 하는 속성이 있으며, 이들 시민들은 그 전문가의 말을 믿고 약을 복용하거나 백신을 접종 받아 결국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사례가 수두룩 하다는 점이 문제다. 

 

집단면역을 위해서 치명률도 0%대인 10대와 20대, 30대 등도 백신 접종을 했다. 고3수험생도 방역당국에서 등을 떠미는 바람에 별 필요도 없는 백신 접종을 하면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케이스가 많다. 이들은 누구에게서 보상을 받아야 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폭증하고 있는 국가들은 공교롭게도 백신의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영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에서 델타 변이 확진자 숫자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99% 백신접종을 끝낸 지브랄타에서도 델타변이가 폭증하고 있다. 결국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은 불가능할 뿐더러, 심지어 백신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의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백신 접종을 강요하고 있는 방역당국의 행태는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방역당국이 지금까지 해왔던 실책 

AZ백신 물량이 부족해지니 메뉴얼에도 나와있지 않은 서로 다른 백신의 교차접종을 권유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일부 전문가는 교차접종이 더 효과적이라고 홍보하면서 정부의 실책을 감춰주기도 했다. 

 

백신접종이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거짓말을 하기도 했으나 결국 백신접종은 델타변이에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방역당국은 K주사기 라면서 국내 백신 주사기를 띄워주려다가 허술한 제품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했으며, 국내 언론들은 K방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며 외신기사에 나온 K방역 칭찬을 언급했으나, 알고보니 해당 외신기사의 기자는 대부분 대한민국 교포(한국인) 임이 드러나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치명률이 0인 고3에게 백신접종을 권유하여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공개를 하지 않아 수많은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 일관성 없는 거리두기 정책과 마스크 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을 고통속에 빠트렸다는 지적을 당하고 있다. 

 

하루에 5백만 이용하는 지하철은 락다운을 하지 않으면서, 교회에서 예배보는 것은 필사적으로 막아왔으며, 지난해 815광화문 집회에서 확진이 되었다는 증거도 없으면서 무조건 집회와 시위를 금지했다.

결정적으로, 집단면역이 원래 불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하다가, 결국 뒤늦게 집단면역을 포기하면서 "알면서도 국민들을 속여왔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이제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집단면역 달성 불가능 이야기와 백신 무용론이 나오는 현 시점에도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과 백신 접종과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야만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라고 끝까지 황당한 소리를 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백신이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줄여준다는 근거도 부족할 뿐더러, 백신이 집단면역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상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이 자신들의 신체에 약물이 직접 들어오는 중대한 사안이니 만큼,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눈치를 보지 말고, 냉정하고 현명하게 판단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파이낸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스투데이는 이제 세계적인 미디어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귀하의 귀한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로이터통신 보다 영향력 있는 미디어를 만드는데 귀하게 쓰겠습니다.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인세영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