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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찍힌 돼지로 환생한 사람-시경종(施慶鐘)(중국 민국시기)

낙엽군자 2018. 5. 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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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전 안원전 德在於道 化在於德 2018년 5월 27일


사진에 찍힌 돼지로 환생한 사람-시경종(施慶鐘)(중국 민국시기)





사진에 찍힌 ‘돼지로 환생한 사람’ -

사진에 찍힌 ‘돼지로 환생한 사람’ -중국 민국시기, 강북(江北) 태흥(泰興) 지방에 시경종(施慶鐘)이라는 사람이 살았었는데 성격이 매우 흉악해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1923년 그가 큰 병에 걸려 임종하기 직전 어느 스님이 찾아와 말했다.

“당신이 지은 악업이 너무 많아 사후에 돼지 몸으로 떨어질 것이오. 하지만 빨리 참회하면 죄가 감면될 수도 있소이다.”

시경종은 이 말을 듣고 순간 매우 두려워져 왼손으로 반쯤 합장하는 모습을 하며 스님에게 예를 올렸다.

스님은 탄식했다. “이 손이 불법승 앞에서 존경을 표했으니 장래 이 손은 돼지 모양을 면할 수 있겠군요. 또 비록 돼지가 되어도 임종할 때 참회했으니 도살당하는 고통은 면할 수 있겠소.”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당시 스님의 말을 그다지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이후 시경종이 병으로 사망한 후 이웃집에 한 돼지가 태어났다. 그런데 이 돼지의 왼쪽 앞다리는 사람 손 같이 생겼고 길을 걸을 때 이 앞다리는 땅을 딛지 않았다. 또 사람을 보면 늘 합장하는 시늉을 했다.

상하이 ‘경화사진관’

시경종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은 이 일을 듣고 크게 놀랐고 차마 그 돼지를 잡아 먹을 수 없어 상하이 ‘보화사(寶華寺)’로 보내 방생해 절에 살게 했다.

1934년, 이 돼지는 여전히 그 절에서 살고 있었다. 당시 상하이 ‘경화(鏡華)사진관’에서 이 돼지를 찍어 널리 전해졌고, 중국 근대 유명화가 적평자(狄平子) 화백은 돼지 그림을 그린 후 ‘공덕림(功德林)’, ‘각림(覺林)’ 등 상하이 여러 음식점에 걸어놓아 여러 사람들에게 경계로 삼도록 했다.

적평자 화백이 그린 돼지 그림[서적 ‘인수시(人手豕)’에서 전재]
당시 여러 출판물에서 소개된 ‘경화사진관’의 돼지 사진(중화권 온라인 커뮤티니)

江北泰兴某甲,性凶厉。民国十三年时,忽大病,适来一云水僧,语之曰:“尔因作恶多,

死必堕豕身,宜速忏悔。”某甲时病已垂危,闻之悚然,乃以左手向僧作礼,如僧家之半合掌式。

僧曰:只此一手诚心礼佛,此手可免豕形。惜哉!仅此一手也,虽然,因此亦可免除一刀之苦矣。

旋卒,时邻近即生一小豕,前面之左脚仍为人形,行时此脚不着地,时时对人作合掌之状。

其家人赎得之,送至上海大场宝华寺放生园内,计至今已十余年矣。

余往该寺见之,询知其颠末,由镜华照相馆摄得其影,因为题记。

 

쟝베이 타이싱의 모갑, 그는 성품이 아주 포악하고 급했다.

민국 13년(1924년) 홀연이 큰 병을 얻었는데 마침 지나가던 운수납자 스님이 그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많은 악업을 지어 그 인과로 죽은 후에는 반드시 돼지의 몸에 떨어지게

될 것이니 속히 부처님께 참회를 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병이 너무나 위중한 상태였는데, 그 말을 듣고는 너무나 두려워 왼손으로 스님을

향해 반배의 예를 취하였는데 그것은 스님들이 반배합장을 하는 방식과 같았다.

 

스님이 말씀하기를 “ 당신이 단지 한 손으로 성심껏 부처님께 예배하였으니, 이 손만은

돼지의 형상을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타깝도다! 겨우 이 한 손만 면하다니......... 하지만

이 인연(한손으로 예배한 인연)으로 돼지의 몸을 받더라도 도살당하는 고통을 면하게 될

것입니다.

오래지 않아 그는 마침내 세상을 떠났고, 가까운 이웃 옆집에 새끼돼지로 태어나게 되었는데,

앞쪽 왼쪽 다리는 사람의 손과 같은 형상을 띄게 되었으며, 걸음을 걸을 때는 이 손 모양을

한 다리는 땅바닥에 닿지 않았으며 시시로 사람들에게 합장을 하였다.

그리하여 그 (돼지의 전생) 집 사람들이 돼지 주인에게 돈을 지불하고 돼지를 사서 상해의

공원에 있는 보화사란 절의 방생원에 보내었다고 하는데 그 때가 벌써 지금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일이다.

내가 마침 그 절에 가서 그 일(사람 손이 붙은 돼지의 일)을 보고 그 모든 사연을 알게 되어

경화사진관에 부탁하여 그 사진을 찍은 이유는 이러한 사연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주: 중국 사이트에서 찾은 이 자료 사진은 아마 신문 같은 곳에 올리면서 이름을 명시하지

않고 모갑이라고만 하였는데, 이 사건의 전문을 다룬 내용에서는 본명이 시경종(施慶鐘)

이라고 이름을 명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