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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92절 칠십이둔(七十二遁)을 써서 화둔(火遁)을 트리니, 나는 곧 삼이화(三离火) 로다.

낙엽군자 2016. 8. 18. 19:33

92절 칠십이둔(七十二遁)을 써서 화둔(火遁)을 트리니, 나는 곧 삼이화(三离火) 로다.

九二節또 가라사대 강태공(姜太公)이 십년(十年) 경영(經營)으로 삼천육백개(三千六百個)의 낚시를 벌렸음이 어찌 한갓 주()나라를 일으켜 봉작(封爵)을 얻으려 함이랴? 이를 넓게 후세(後世)에 전하려 함이라. 내가 이제 칠십이둔(七十二遁)을 써서 화둔(火遁)을 트리니 나는 곧 삼이화(三离火) 로다.

 

. 강태공(姜太公)이 십년(十年) 경영(經營)으로 삼천육백개(三千六百個)의 낚시를 벌림

1) 강태공(姜太公)

중국(中國) ()나라 창업공신(創業功臣). 본명(本名)은 여상(呂尙). 강태공(姜太公)이라고도 한다. ()나라를 격파(擊破)하고 주()나라를 세우는데 일등공신(一等功臣)이다. ()나라의 후()로 봉()해졌다. 태공망(太公望)이라는 명칭(名稱)은 주()나라 문왕(文王)이 위수(渭水)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던 여상(呂尙)을 만나 태공(太公)이 오랫동안 바라던() 어진 인물(人物)이라고 여긴 데서 유래(由來)했다고 한다. 대체로 태공망(太公望)은 주()나라와 대대로 혼인관계(婚姻關係)를 맺어온 강씨(姜氏) 부족(部族)의 대표(代表)로서 주()나라의 군대(軍隊)를 지휘(指揮)한 인물(人物)로 추측(推測)되고 있다. 중국(中國)에서는 육도삼략(六韜三略. 병법관계 서적)을 지은 병법(兵法)의 시조(始祖)로 여겨지고 있다. 낚시꾼을 강태공(姜太公)이라고 부르는 것도 태공망(太公望)에서 유래(由來)한다.

 

2) 십년경영(十年經營)으로 삼천육백개(三千六百個)의 낚시를 버리며 공()들임

강태공(姜太公)은 위수(渭水)에서 곧은 낚시를 한 것으로 유명(有名)하다. 그는 물고기를 낚은 것이 아니라 세월(歲月)을 낚았던 것이다. 십년경영(十年經營)으로 삼천육백개(三千六百個)의 낚시를 버리며 공()을 들인 것은 벼슬을 얻으려 한 것이 아니었다. 문왕(文王)의 시대(時代)에는 십년(十年)이 삼천육백일(三千六百日)이 되지못하였다. 태공(太公)의 십년경영(十年經營)을 후세(後世)에 넓게 전()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이제 나타나게 된다는 말씀이시다. 십년(十年)에 삼천육백개(三千六百個)의 낚시는 일년(一年)에 삼백육십개(三百六十個)이다. 이것은 태음도(太陰度)에서 일년(一年)에 삼백오십사일(三百五十四日)이 되며, 십구년(十九年) 가면 칠윤(七閏)이 떨어지는 도수(度數)이니, 후천(后天) 십년(十年) 계미일(癸未日) 천적도(天赤度) 주천도수(周天度數)를 짜놓은 것으로 십년(十年) 삼천육백일(三千六百日)이 되는 것이다. < 부록/24 46. 28(二十八宿) 운기도(運氣圖) > 참고

 

. 나는 곧 삼이화(三离火) 로다.

1) 칠십이둔(七十二遁)을 써서 화둔(火遁)을 트리니

내가 이제 칠십이둔(七十二遁)을 써서 화둔(火遁)을 트리니, 나는 곧 삼이화(三离火)로다.라고 하신 것은 팔괘(八卦)와 구궁(九宮)을 써서 칠십이둔갑(七十二遁甲)을 한다는 말씀이다. 하도(河圖) 팔괘(八卦)와 낙서(洛書) 구궁(九宮)에서 화둔(火遁)을 튼다는 것은, 불로 둔갑(遁甲)을 한다는 말씀이다. 하도(河圖)에서 시작(始作)한 괘()가 낙서(洛書)의 종처(終處)에서 구이화(九离火)가 되기 때문에 불로 둔갑(遁甲)한다는 의미(意味)로 볼 수 있다.

 

2) 나는 곧 삼이화(三离火) 로다.

삼이화(三离火)는 본래 하도(河圖)를 풀이한 복희(伏羲) 팔괘(八卦)에 등장(登場)한다. 하도(河圖) 삼이화(三离火)는 본체(本體)이고, 낙서(洛書) 구이화(九离火)는 변화(變化)의 상()이다. 그러기 때문에 근본(根本)의 체()에서 나는 삼이화(三离火)라고 하신 것이다. 하도(河圖) 일건천(一乾天), 이태택(二兌澤) 삼이화(三离火), 사진뢰(四震雷)는 하늘의 사상(四像)이고, 오손풍(五巽風), 육감수(六坎水), 칠간산(七艮山), 팔곤지(八坤地)는 땅의 사상(四像)이다. 여덟개의 팔괘(八卦) ()에서 하필이면 왜 삼이화(三离火)라고 한 것일까? 물론 화둔(火遁)이라고 했으니까 당연히 불과 연관(聯關)되는 것은 삼이화(三离火) 밖에 따로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왜 자신(自身)을 불이라고 한 것일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理由) 때문이다. 감괘(坎卦)와 이괘(离卦)는 월()과 일()을 나타낸다. 그러기 때문에 이괘(离卦)는 태양(太陽)으로서 나는 일월(日月)이노라.하셨으니 나는 태양(太陽)이다.는 말씀이 된다. 다음은 나는 곧 삼이화(三离火)로다.라고 선언(宣言)한 까닭을 알아본다.

) 삼이화(三离火)는 인()에 해당한다.

삼이화(三离火)는 천지인신(天地人神) ()에서 세 번째인 인()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인존시대(人尊時代)이기 때문에 하느님은 인간(人間)을 상징(象徵)하는 삼이화(三离火)라고 할 수밖에 없다.

 

) ()는 땅 위로 드러나야 한다.

후천(后天)에는 불을 땅위로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천주(天主)님께서는 화지진(火地晋)이라도 해야 하느니라고 말씀을 하신 일이 있는데, 이는 불을 땅위로 드러낸다는 얘기다. 여기서 말하는 불은 복희(伏羲) 팔괘(八卦)의 삼이화(三离火)가 문왕(文王) 팔괘(八卦)의 구이화(九离火)로 변()한 것을 가리킨 것이고, 금화교역(金火交易)으로 인한 상극문명(相剋文明)의 폐해(弊害)를 이곤지(二坤地) 위로 구이화(九离火)를 드러냄으로써 화지진(火地晉)이 가능(可能)한 것이다.

 

) 용담(龍潭)에는 수()자리에 화()가 들어가고, 구궁문(九宮門)이 화()를 열고 나간다.

또 하나의 화둔(火遁)은 낙서(洛書)의 북방(北方) 자시(子時)자리로 불을 상징(象徵)하는 사시(巳時)가 들어가야 한다는 암시(暗示)를 하고 있는 것이다. 칠십이둔(七十二遁)을 써서 화둔(火遁)을 튼다고 하신 것은, 낙서(洛書)의 중()에서 남방(南方)의 구이화(九离火)를 이곤지(二坤地)로 열고 나간다는 것이며, 오진뢰(五震雷)에서 육중(六中)으로 들어가 칠손방(七巽方)을 여는 것이 팔괘(八卦) 구궁(九宮)으로 화둔법(火遁法)이 되는 것이다. < 부록/17 34. 용담(龍潭) 구궁(九宮)의 동서(東西)와 남북(南北) () > 참고

 

출처 : 현무경 해설
글쓴이 : 空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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