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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世大丈夫무극대도인

낙엽군자 2015. 12. 14. 21:27

萬世大丈夫무극대도인

징기즈대한 (sunkore****)

 

 

 

 

 

 

 

 

 

 

[자료]봉우 권태훈 선생의 한민족 미래와 무극대도인 예언

인내천(人乃天) 사상으로 유명한 19세기말 한국이 낳은 세계적 사상가이자 도인이며 선지자인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선생도 또한 세계의 변혁기에 우리나라에서 전인류의 위대한 성인(聖人)이 나오리라는 것을 예언한 바 있으며, 그가 5만년 무극대도 - 장차 인류에게 다가올 평화세계를 상징함 -를 이끌어나갈 만세 대장부라 설파하였다.


다만 봉우선생은 이 미래의 평화세계운이 오만년은 못 되고 오천년은 확실히 지속될 것이라 한 점이 수운선생과 좀 다른 견해이다.
봉우선생의 백산운화론(白山運化論) 즉, 우리 백두산족의 대운(大運)이 진행되어가는 형세는 다음과 같다.

 

 


대운은 1954년에 시작한다 해서 청마대운(靑馬大運)이라 흔히 부른다.
1954년이 말의 해라 청마(靑馬)라 상징한다. 이 청마대운이 1954년부터 천(天) 15년, 지(地) 15년, 인(人) 15년씩 45년 동안 기운을 쌓고, 즉 1999년까지가 백산대운의 기운이 쌓이는 기간이요, 이후 15년까지 즉 2014년까지 대운이 현실적으로 나타나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1999년까지는 변화의 기운이 축적되어지고, 2000년부터 2014년까지가 변화의 실질적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다는 예시이다. 청마대운(靑馬大運)에 백산운화시입길조(白山運化始入吉兆:백산운화가 비로소 길조에 들어섬)라 하였는데, 바로 이를 뜻한다.


즉 청마대운은 1954년부터 60년간 2014년에 완성되는 것이다. 만주의 고토(故土)를 회복함이 진정한 통일의 의미로 본다. 그러므로 봉우선생은 2014년 우리가 만주에 들어 가고, 2044년까지 하원갑(下元甲)시기안에 북방의 고토를 만주를 포함한 바이칼호수 이동(印)지역과 몽고 일부까지 우리민족의 권역(圈域)으로 확대시킨 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민족의 통일로 보았다.


이렇듯 서기 2044년 이후부터 한국,인도,중국이 주축이 된 세계평화가 오천년간 지속되리라고 한다.  세계문명의 주도권을 바꾸는 황백전환(黃白轉換)역시 2044년 이전에 완성된다. 황백전환은 인간성을 상실하고 천지간에 부조화를 초래한 서구 물질문명의 폐해점을 천지 자연의 조화성을 회복하여 정신과 물질과의 균형있는 발전을 이룩해낸 한국, 중국, 인도의 새로운 문명의 제시로서 이루어지는데, 그 출현의 정신적 기반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나온 대도인에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아무튼 청마대운은 백산운화의 시초로서, 1954년부터 1969년까지 15년간 우리나라는 하늘의 기운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때 지상으로 내려온 하늘의 기운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대도인, 대성인의 기운으로서 이 기운이 사람의 몸을 얻어 태어났다.


대도인은 현재 남한내에 거주하고 있다 한다.


다른 하늘의 기운으로서 삼육성중(三六聖衆)을 들 수 있는데, 이 서른 여섯명안에 대도인도 속해있다. 이들 역시 이 시기에 인신(人身)으로 한국에 출현하였다. 36명중 삼분의 이는 남한에 있고 나머지는 북한에 있다고 한다. 이들의 使命은 백산운화에 도움이 될 각계각층의 인물들로서 반드시 도인들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며, 평범한 사람으로 대운을 맡아 타고난 사람들도 있다.


대도인은 정신계의 지도자로서 세계인류가 갈구하는 진리만을 설파하고 이분의 법이 향후 오천년간 백산대운의 평화세계를 이끌어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공자, 석가 예수등 기존 성인의 법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그것들을 더욱 보충하고 새시대에 맞는 정신철학으로 통합시켜 이전시대에 없던 새로이 확장된 대도(大道)를 개척, 선포하시는 것이 다른 점이라 하겠다. 봉우선생은 생전에 대도인이 범태(凡胎:평범한 사람몸)로 태어나
지금 어느 곳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나 그것을 발설하면 천기누설죄에 해당되어
하늘로 즉각 소환(?)되므로 절대 얘기해줄 수 없다고 누차 학인들에게 말씀하곤 하였다.


하지만 공부를 끝내고 세상에 나오면 일반사람 누구나 알게 되리라고 하였다. 세상에 나올 때는 대략 2014년 황백전환후의 일이라 한다. 대도인이 출현하면 대도인 지도하에 앞으로 우리나라에 무수한 도(道)의 성공자들이 나오게 된다. 대도인이 후천세계 정신개벽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봉우선생은 평소 대도인을 고대(苦待)하였고, 봉우사상의 특색 가운데 하나가 역시 대도인대망론(大道人待望論)이라 할 정도로 대도인 관념이 철저했다. 즉 자신에게 하늘이 부여한 임무는 백산대운의 파종역할이며, 가꾸고 열매맺는 일은 앞으로 나오실 대도인이 하실 일이라는 것을 특히 강조하였다. 오직 대도인만이 개화(開花), 결실(結實)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도인의 전신(前身)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순(舜)임금, 안자(顔子), 마하가섭(摩訶迦葉), 예수등의 성인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혹자(或者)는 이를 부인하고 대도인은 이들 성인들과는 달리 더 높은 정신계의 거목이라는 설(說)을 제시하고 있다.


이 얘기 또한 봉우선생과의 대담에서 흘러나온 것인데, 여기에 따르면 청마대운 기간안에 순임금 또한 출세(出世)하나 대도인이 아니라 2014년 만주 들어갈 때 민족의 정치 지도자로서 나오신다는 것이고, 대도인은 정치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시는 정신계 지도자로서 세상에 나오신다는 것이다.


아무튼 과거 정신계의 거성(巨星)들이 우리 땅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현신하신다 하니 그야말로 민족의 경사요, 복음(福音)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 차분히 잘 지켜보며 마음으로 준비해야될 사안이다. 대도인이야말로 화피초목(化被草木)하고 뢰급만방(賴及萬邦)할 인물이니 말이다. (화피초목(化被草木):덕화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침을 말한다.)


다음은 봉우선생의 대도인 총론(總論)에 해당하는 수필의 한부분이다.

"만약 앞으론 세계 인류의 공통된 목자(牧者)로서 모든 사람이 희망하고 있는 이상을 실현시킬만한 역량이 있는 인물이 나온다면 전인류가 쌍수로 환영할 것이요, 이 사람이야 말로 우주사(宇宙史)에 최대의 영광을 차지할 인물이 될 것이어늘 이 좋은 시대에 어느 곳에서 그 위대한 사업이 세워질 것인지 궁금하다. 역학(易學)으로 보면 간도광명(艮道光明)이라 하여 우주사가 전개된 이후 인류의 문명이 이 간방(艮方:동북방)에서 시작하였고, 다시 광명이 간방에서 온다고 하였다.
이것이 중명(重明:거듭빛남)이라는 것이다. 백두산족에게서 세계인류의 평화를 건설할 인물이 나오리라는 옛 성인들의 예시인데, 누가 이 운(運)에 맞는 인물인가, 하루라도 속히 출현하라.
전세계 인류는 고대한지 오래다. "때로다. 때로다. 다시오지않을 때로다. 만세대장부로서 오만년이나 갈 때로다"라고한 최수운(崔水雲)도 이것을 말한 것임에 다름 아니다. 수운의 세계보다는 현재가 누가 보든지 바로 그 때임에 틀림없다. 이때를 버리고서 과연 어느때를 기다릴 것인가.
주저말고 속히 오라. 이때를 잃지 않을 장부로다.

      양쪽 불 배태를 움직여
      누런 학 울음소리 가운데 싹은 트고
      현무(玄武)는 물속에서 잘 자라서
      푸른 호랑이 한번 울부짖음에
      뭇짐승들 크게 놀라거든
      금닭 한번 우는 소리에
      붉은 바람(丹風) 불어와
      지난 정묘년(1987년) 문아래 복사꽃 오얏이 활짝 피었네.
      이것이 오만년 무극대도 성스런
      서른여섯 무리임이 분명하네.
      북쪽으로 만리 빙해를 접하고
      서쪽으로 멀리 황금사람 곤륜산을 대함은
      한국,중국,인도 한집안으로 천하를 호령하고
      황백을 바꿈이라.
      이와같이, 이와같이 다시 이와같이하여
      홍인인간 이념을 펼침이
      바로 요임금 세상에 나옴이요,
      대성인 순임금 거듭 빛남이로세.

원문: 雨火運胚胎하여 黃鶴聲中發芽되고
      玄武水中滋長하여 蒼虛一聲에 百獸가 振驚커든,
      金鶴一聲에 丹風이 來儀하야
      下元赤 運을 門下桃李滿發한다.
      이것이 五萬年無極大道三六聖衆分明하다.
      北闢萬里接氷海요 西闊金人對崑崙은
      韓中印一家로써 號令天下換黃白을
      如此如此復如此하여
      弘益人間 理念을 펼침이 此是堯華出世요.
      大舜重華니라.
                      -1952년 9월 28일 수필 가운데 -


이렇듯 봉우선생의 대도인(大道人)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고대하고,
그 출현을 절실히 원하는 전 지구적 차원의 만세 대장부(萬世大丈夫)이다.

 

 

지구적 차원의 만세 대장부(萬世大丈夫)-하나로 융합할 동방의인 무극대도인

 

인류만민의 뇌와 하나로 연결되는 인터넷시대에 출현하게 되는 대도인은

어디에서 출생하는가? 마땅히 인류문명과 한민족의 뿌리땅에서 출생한다.

 

"무극 대도인이 순풍에 돛달고 노 저어 가니 순종하여 따라 오라!"

 

동방은 고대부터 한반도 땅을 의미한다. 기독경 이샤야에서도 섬들(일본)아! 잠잠하라! 땅 끝 땅 모퉁이 동방에서 의인 한 사람(인류가 고대한 구세주.미륵불 상징)을 불러 열국(만국)의 통치자들을 회 반죽하듯이 통치할 것이라고 예언해 놓은 배경이다. [격암유록]에는 그러한 존재가 호남에서 출생하는데, 남쪽바다 섬에서 태어난 사람이 진짜 사람이라는 의미로 [해도진인]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http://www.bongwoo.org/xe/b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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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우 권태훈 선생님  (1900∼1994. 민족운동가, 단군사상가)

본관은 안동(安東). 초명은 인학(寅鶴), 자는 윤명(允明) 또는 성기(聖祈), 호는 여해(如海), 봉우(鳳宇), 물물(勿勿), 연연(然然). 서울 재동(齋洞)출생. 권율(權慄)장군의 11대손이다. 아버지는 대한제국의 내부판적국장(內部版籍局長), 평산, 진도(珍島), 능주 군수를 역임한 중면(重冕)이고, 어머니는 숙부인(淑夫人) 경주 김씨이다.

중면은 을사조약에 서명한 중현(重顯)과 형제의 의를 끊고, 1907년의 정미칠조약을 계기로 벼슬에서 물러났다. 권태훈은 이러한 특수한 가계와 집안분위기, 시대적 상황 속에서 어머니로부터 6세 때 조식법(調息法)을 배운 이래 선도(仙道)의 세계를 접하였으며, 유교경전들을 섭렵하였다.

10세 때인 1910년에는 서울 종로구 마동(麻洞)에 있는 단군교 포교당에서 나철(羅喆) 대종사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충청북도 영동에서 보통학교를 다니면서 수학 등 근대학문을 접하였는데, 이 때 일본유람단으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13세에 선도계의 거인인 우도방주(右道坊主) 김일송(金一松)을 처음 만났으며, 19세에 그를 따라 구월산에 입산하여 3개월간 선도수련에 입문하였다. 이 때 좌도(左道), 우도(右道)의 여러 심법(心法) 등을 전수받았으며, 그 뒤 인천에서 산주(汕住) 박양래(朴養來) 등 선도계의 여러 인물들을 만나기 시작하였다.

3.1운동이후에는 만주에서 독립전쟁에 참여하였고, 국내로 잠입하여 지하운동을 하였다. 해방 이후에 한독당(韓獨黨)에 가입하는 등 정치운동에 나섰으나 고난을 치렀다. 60세 때에 공주에 연정원(硏精院)을 신축하여 수련을 하다가 65세 때에 상경하여 한의원을 개업, 83세가 되는 1982년에 대종교의 최고지위인 총전교에 취임하였다.

1984년에는 《단(丹)》이란 소설을 통해서 선인으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1986년에는 한국단학회 연정원을 설립하고 총재에 취임하였다. 1989년에 수필집 《백두산족에게 고(告)함》을 출판하였고, 같은해《천부경(天符經)의 비밀과 백두산족 문화》를 구술, 감수, 출간하였다. 또한 1992년에는 《민족비전(民族秘傳) 정신수련법》을 구술, 감수, 출간하였다.

그리고 95세인 1994년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上莘里)에서 운명하였다.

권태훈은 유ㆍ불ㆍ선의 여러 사상을 두루 섭렵하였으나 주로 선도를 바탕으로 하였고, 시대적 영향을 받아 민족종교인 대종교 사상의 영향도 받은 듯 하다. 6세 때부터 시작한 호흡법을 기본으로 평생 선도수행에 열중하였고, 예언ㆍ사상 등도 역시 그에 기초한 것이 많았다.

1951년에 이미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를 예언하였으며, 원자탄의 발명. 일본의 멸망. 남북의 통일. 중국의 분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예언하였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문명을 비판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문명비평가적인 면모도 보여주었다.

◈ 선도수행의 내용

권태훈은 선도수련을 대중화시키고자 선도수행법을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화시켰다. 선도는 수행방법과 조직, 논리 등이 ‘비인물전(非人勿傳)’, 즉 비공개를 원칙으로, 수행자들간에만 전달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의적(秘儀的)이고 신비적이었으며,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이란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선도수련의 실제와 과정 및 선도인들의 활동을 역사상의 인물은 물론 당시대의 인물들까지 실명으로 등장시키는 등 공개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선도가 일반화되고, 또한 조직화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는 “거거거중지(去去去中知) 행행행리각(行行行裏覺)”이란 문장을 사용하여 행위의 측면을 매우 중시하였다.

따라서 선도의 초역사성, 탈역사인식을 극복하고 역사성을 가진 사회사상으로 변화시켜 민족역사에 근원을 둔 수행과 인식을 통해 민족의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21세기는 문명의 내용과 실현 방법 등에서 전환이 일어나고 주체가 백인에서 황인으로 바뀐다는 ‘황백전환론(黃白轉換論)’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문명의 전환과정에서 한민족이 적극적인 주체세력이 되어야 한다는 역할론이 바로 ‘백산대운론(白山大運論)’, ‘백두산족론(白頭山族論)’이다. 이러한 문명관은 학문과 수행, 사상적 편력 등을 통해서 단계적으로 형성되었으나, 천지도수의 변화, 원상(原象), 산법(算法) 등의 선도적 방법론도 근거로 하고 있다.

권태훈의 존재와 사상은 《단丹》이란 책을 통해서 추상적이고 비과학적으로 여겨졌던 기(氣)의 존재를 일반화시켰다. 또한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논리화되지 못했고, 조직적인 사회운동이 되지 못했으나 1980년대 인간의 정신과 가치관은 물론 사회문화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왜곡당한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시키고, 자긍심을 갖게 하였으며 한민족의정체성을 민족 내부의 문제를 뛰어넘어 세계는 물론 문명의 전환이라는 거시적인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였다.

《출 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윤명철 (동국대 교수, 역사학) 기록
《참고문헌》 (김정빈, 정신세계사, 1984) / 백두산족에게 고(告)함(권태훈, 정신세계사, 1989) / 민족비전 정신수련법(권태훈 감수, 정재승 편저, 정신세계사, 1992) / 민족지성 2호(1986) / 천부경의 비밀과 백두산족 문화(권태훈 구술 및 감수, 안기석 연구, 정재승 엮음, 정신세계사 1989) / 봉우일기(권태훈 저, 정재승 엮음, 정신세계사 1998) / 봉우선인의 정신세계(봉우사상연구소, 정신세계사, 2001) / 일만년 겨레얼을 찾아서(봉우사상연구소, 정신세계사, 2001) / 세상속으로 뛰어든 신선(정재승 편저, 정신세계사, 2002) / 선도공부 (권태훈 구술, 정재승 엮음, 솔출판사, 2006)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79년 9월 25일 대통령령 제9268호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사업추진위원회 규정'이 공포되면서 사업수행을 위해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추진위원회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 업무를 위탁, 1980년 4월 15일 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부가 발족하였다.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은 편찬부는 편찬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인원 7,000여 명의 전문분야 학자들을 집필에 참여시켰다. 수록항목은 민족문화적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약 6만 5,000항목을 선정하였다. 1980∼1987년을 편찬 준비기간으로 정하고 원고집필과 자료수집에 주력하였다. 그리고 1988∼1991년에는 순차적으로 전27권을 발간하였다.

이 기간에 175억 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되었고, 200자 원고지 42만 장이 원고 작성에 쓰였다. 사전 1권의 분량은 950쪽 안팎이며, 부록 1권은 편람이고, 나머지 1권은 총색인이다. 수록된 도판은 4만여 장이다.

편찬의 기본방침은 한민족의 문화유산과 업적을 정리·집대성하여 새로운 민족문화 창조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두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집약하되 학설상의 논란도 함께 다루었다. 각 항목의 본문 끝에는 집필자의 성명과 참고문헌을 밝혀 책임과 출처를 분명히 하였다.

북한관련 항목은 민족문화의 동질성을 인정할 수 있는 사실만을 다루었다. 이것은 사전 편찬 초기의 국내 정치분위기 때문이었으나, 북한관련 항목의 기술이 현실에 맞지 않고 충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책의 맨 앞에는 민족문화의 개념과 범위에 대한 설명, 민족문화 분류표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