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공사 증언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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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판례 (朱判禮) (1890~?) 주판례씨는 차경석 성도의 이복동생인 차윤경(車輪京)의 부인으로 차경석 성도가 상제님을 수발할 당시의 일들을 전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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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왕선(李旺善)(1934년, 갑술(甲戌)생, 71세) 전북 진안의 마이산(馬耳山) 탑사를 쌓으신 이갑룡(李甲龍, 1860~1957) 처사의 손자로서 효령대군의 18세 손이기도 한 그는 이번 개정 신판 도전 작업시 상제님께서 마이산에 가시어 보신 공사와 관련해 많은 증언을 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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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인(李愚仁) (1929년 기사(己巳)생, 76세) 태모님께서 말씀의 증언자로 내세우신 전선필 성도와 김수열, 이재균 성도를 직접 만나 태모님의 말씀과 성적(聖勣)을 총체적으로 전해 들으시고 안경전 종정님께 많은 증언을 해 주신 분으로, 평생 동안 정의로운 정신으로 일관되게 신앙해 오신 신앙의 귀감이 되시는 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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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금녀(徐○女) (1920년 경신(庚申)생, 85세) 김제 만경에 사셨던 서화임 성도의 막내 따님으로, 조종리 도장 시절 한 달에 한 번씩 부모님을 따라 치성에 오셔서 태모님을 여러 차례 친견하신 분입니다. 태모님께서 친히 명줄을 늘여 주시어 그 은혜를 받으신 분으로 수 차례에 걸쳐 많은 증언을 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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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수재(全手才) (1917~ ) 상제님께서 가을개벽의 인종씨 추리는 개벽대장으로 임명하신 박공우 성도의 3대(三大) 수제자(김일화, 이동술, 전이진) 중, 전이진 선생의 아들이 되는 분입니다. 자신의 아버지와 더불어 3년 동안 박공우 성도와 한 방에서 지내며 앞으로 오는 개벽에 대해 직접 들었다고 하며, 그 기억을 토대로 많은 생생한 증언을 들려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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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도(金京道) (1914~1979) 고민환, 전선필 성도와 사제지의를 맺은 후, 두 사람이 증언한 상제님과 태모님의 성언, 성적을 수집하여 『대순전경』과 『고후불전』을 집필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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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찬(李錫?)(1915~2004) 할아버지 이치안 성도와 아버지 이직부 성도의 행적을 증언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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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완간본 간행사
┃들어가는 말
■ 지금 이 세상은
지금 세상의 모든 것이 꽉 찼다. 이 세계의 참모습을 보는 성숙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온 천하가 누렇게 익었다고 외친다. 춘하의 생장기가 종결되고 가을의 신천지 개벽의 문턱에 걸려 있는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는 신명과 인간이 가득 찼는데, 인간이 품고 있는 위대한 새 희망의 소식과 더불어 온갖 비극적 사건과 참상이 이 세상을 채움으로써 우리는 희비가 교차하는 거대한 변혁의 물결에 휩쓸려 가고 있다. ‘가을 천지의 대개벽’이란 진리의 명제로, 아직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인류사적 대변혁이 인간 역사의 중심으로 몰려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천지는 원대한 꿈과 이상이 있다. 그것을 이루는 필연적인 과정이 앞으로 오는, 인간 농사짓는 우주일년에서 인류가 맞이해야 할 가을의 추살(秋殺) 개벽이다.
■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道典』
하늘과 땅의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자연과 문명, 천상 신도와 지상 인간 역사의 틀이 근원적으로 뒤바뀌는 하추교역의 가을 대개벽기를 맞아, 대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인류가 꿈을 이루고 살 수 있는 새 문화, 인류가 지금까지 체험해 보지 못한 신천지의 새 문명을 열어 주시기 위해 133년 전 동방의 이 땅에 강세하셨다. 그리고 삼계대권의 무궁한 조화권을 자유자재로 쓰시며, 지난날 선천 문화의 동서 성자들이 보여준 진리의 한계를 쾌연히 뛰어넘어, 가을철의 대 통일 운수를 열어 주시기 위해, 무극대도의 새 진리를 열어 주셨다.
일찍이 상제님께서 “내 법은 전무지후무지법(前無知後無知法)이니라. 판안 법으로는 알 수 없을 것이요 판밖의 나의 법이라야 알 수 있느니라.”고 하셨다. 이것이 상제님이 개벽하신 후천 오만년 지상선경 낙원에 대한 새 소식이다. 이 희망의 소식은 지구 저편이 아닌,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동방 땅에서 처음 선포되었다. 『道典』은 바로 인류의 모든 희망과 꿈이 담긴, 이 새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 증산 상제님께서 열어 주신 궁극의 대도세계
상제님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았던 진리의 구성 틀(신도와 이법과 인사의 상호 관계)을 완전히 드러내 주셨다. 곧 진리란 무엇이며, 진정한 진리 체험과 인류의 새 세계 건설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 궁극의 해답, 무극대도(無極大道)를 내려 주셨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전변무상(轉變無常)한 현실 인간 역사와 대우주의 신비에 대해 진리의 눈을 활짝 뜰 수 있는 궁극의 깨달음을 열어 주셨다.
따라서 증산도는 지난 인류 문화를 문 닫고 인간의 새 역사를 여는 성숙한 진리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당신님께서 이 땅에서 보여 주신 가을철의 새 문화, 새 역사를 여는 대개벽 공사를 통해, 동서고금 어느 누구도 감히 생각할 수조차 없는 너무도 파격적인 궁극의 대도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상제님은 인간이 몸을 받아 태어난 지난날 선천 봄여름철의 천리(자연이법)를 억음존양의 상극 세상으로 규정하셨다.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道典 2:17:1∼5)
상제님께서는 인간 역사가 개벽된 이래 가장 강렬한 소망을 품음과 동시에, 그 무엇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대위기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인류에게 선천 문화와는 본질적으로 성격이 다른 새 법방으로 살길을 열어 주셨다.
■ 신명 조화정부를 조직하심
삼계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은, 신천지 후천 새 세상을 열기 위해서는 먼저 선천의 상극 속에서 누적된 모든 인간과 신명의 뿌리깊은 원한의 불길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태모님께서도 선후천의 천리와 역사의 대세에 대해 이렇게 간결하게 정리해 주신 바 있다.
“구천지 상극 대원대한(舊天地 相剋 大寃大恨) 신천지 상생 대자대비(新天地 相生 大慈大悲)” (道典 11:345:2)
상제님은 먼저 선천 세상을 크게 정리하시기 위해 우주 안의 모든 신명을 해원과 상생의 도로 조화·통일하여, 새 우주를 개벽하고 통치하는 사령탑인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여셨다.
상제님께서는, 지혜의 눈으로 인간의 어둠을 밝혀 이 세계를 문명한 세상으로 변혁시킨 문명신(文明神), 동서 각 지역 문화의 시원 조상과 주신(主神)으로 작용하는 지방신(地方神), 선천 상극의 물결 속에서 천고의 원과 한을 맺고 죽어간 무수한 원신(寃神)과 역신(逆神), 또 각 성씨의 직계 선령신이 함께 참여한 조화정부의 심의와 공론을 거쳐 역사 질서를 최종 심판하심으로써 새 역사의 운로를 정해 놓으신 것이다.
■ 단주의 해원 도수, 오선위기
그러면 인간 역사에서 원한의 뿌리는 누구인가?
상제님은 4,300년 전 동방사의 요·순과 당시 문화의 종주였던 고조선 초기 조정의 갈등 속에서 탄생한 비극의 주인공인 요임금의 아들 단주의 원한을, 인간 역사 질서를 흔들어 놓은 가장 큰 원한의 뿌리라고 밝혀 주셨다.
그리하여 바둑의 시조인 단주의 해원을 위해 선천 역사의 마무리를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에 붙이시어, 한반도를 중심으로 4대 강국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나아가도록, 역사 질서를 심판해 놓으셨다.
상제님께서 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하는 핵심 주제로, 세상의 모든 병을 다스리기 위해 개설하신 구릿골 약방의 약장 중앙에 ‘단주수명(丹朱受命)’과 ‘태을주(太乙呪)’를 쓰신 것도, 또 태모님께서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이라 하신 것도 모두 단주의 해원을 말씀하신 것이다.
■ 가을개벽의 핵심 상황
상제님은 당시 서양 제국주의를 몰아내기 위해 동양의 유일한 제국인 일본을 내세워 애기판, 총각판의 세계 대전쟁을 종결지으셨다. 그리고 국권을 회복한 조선이 후천 신세계의 질서가 태동되어 바둑판의 주인 노릇을 하기 시작하는 남북 상씨름을 통해, 선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시비를 송두리째 종식하는 마무리 도수를 보셨다. 이것이 앞으로 지리적, 문화적으로 개벽 역사의 중심인 동방의 한반도에서 시작되는 남북 상씨름 대전(大戰)의 실상이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상제님께서 대우주 신명들의 공의(公議)를 들으시고 당신님이 의도하시는 대로 짜 놓으신, 세계 통일의 천지 도수로 이루어졌다. 그것이 곧 오선위기 도수가 종결되고 가을 천지의 숙살 기운이 몰아쳐 현실 인간 역사에 나타나는 3년 대병겁의 시작이다. 이것이 지난 봄여름의 선천 세상을 끝막고 인간 역사를 총체적으로 심판하여 인종 씨알을 추리는 가을개벽의 핵심 상황이다. 상제님은 이 때는 오직 당신님이 전수하신 의통으로써만 살아날 수 있으며, 의통을 구성하는 태을주를 읽음으로써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셨다.
『道典』은 바로 이 가을철 신천지의 새 역사를 열어 주시기 위해 인간 세상에 오신 참 하나님에 의한 인간과 신명의 역사에 대한 천지 공판 문서라 할 수 있다.
셋째, 제3변 도운에 대한 공사 내용 채록
상제님의 천지대업은 “내 일은 삼변성도(三變成道)니라.”(道典 5:356:4) 하신 상제님 말씀대로, 제1변과 제2변의 개척사를 거쳐 제3변 추수도운을 맞이하여 도성덕립이 된다.
그런데 초기 기록자들이 자기들 중심의 종통 의식으로, 추수도운을 상제님 도운의 전개 과정인 파종-이종-추수 과정에서 파종, 이종 도수의 시간대로 한정시켰다.
그리하여 상제님의 후천 오만년 천지사업을 매듭짓는 실질적인 총 결론 도수라 할 수 있는 제3변 도운에 대한 마무리 공사 내용의 핵심이 누락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 변색되고 삭제되었다.
지금 생존해 있는 수십 명의 증언자들이 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제3변 도운의 추수지 공사, 도운 통일의 천지 역사에 대해 명백하게 초기 기록자들도 부분적으로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기록자들은 고의적으로, 또는 당시의 시대적 환경 때문에 그 내용을 제대로 싣지 않았다(태전 공사 등).
그로 인한 폐해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 선포하신 도통 맥의 전수 과정이 완전히 조작, 왜곡되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결국 건곤감리(乾坤坎離)의 천지 이법으로 전수하신 도맥의 전체 틀을 파괴함으로써 하늘에는 천사만마(千邪萬魔)가, 지상에는 온갖 난법자들이 날뛸 수 있는 여지와 근거를 제공하였다. 그리하여 지난 100년의 세월 동안 그 누구도 증산 상제님의 도권이 어떻게 전수되어 왔는가를 진리의 눈으로 일목요연하게 확연히 알 수 없었다.
이것은 도운의 전 역사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오류이며 인간 세상에 내려오신 대우주 절대자 하나님의 도맥의 틀을 파괴한 가장 파렴치한 범죄 행위로 규정짓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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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천지공사를 마무리짓는 세운과 도운의 구체적인 매듭 과정, 통일 과정
이번 개정 신판에는 세운의 세계 질서인 오선위기가 종결되는 남북 상씨름 도수의 실제 상황과 그와 더불어 전개되는 인류 역사의 총체적인 새 판 짜기인 가을 신천지 개벽 상황이, 상제님과 태모님의 육성 언어 그대로 실감나게 증언되었다.
그리하여 가을 개벽의 전개 과정이 체계적, 종합적으로 정리되어 세상에 드러남으로써, 상제님의 도꾼들이 앞으로 오는 대개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천지 추살 도수의 인종 심판 개벽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실로 경건한 마음으로 강력한 확신을 갖고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 초판 김호연 성도의 증언
증언의 계기
지난 『道典』 초판 작업 과정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은, 무진(1988)년 여름에 약 40일 동안 상제님이 공사 보신 주요 성지를 집중 답사하면서 많은 증언자들을 만난 직후, 초가을에 있었다.
김형렬 성도의 손자 김현식 씨와 함께 전주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구릿골로 돌아가는 자동차 안에서, 그가 “전주에 우리 할머니가 살고 계신데, 그분이 상제님을 오랫동안 따라다녀서 많이 아니 꼭 만나 보라.”고 간곡히 당부를 한다. 차창 밖으로 밤이 깊어 가는 청도원 고개를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그가 해 준 이 한마디가, 상제님의 후천선경의 선맥을 열어주는 선(仙)의 어머니, 호연을 만나 증언을 듣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총 39회, 근 100시간, 오디오 테이프 96개와 120분 비디오 테이프 32개).
혹자는 호연이 90이 넘은 할머니라 하여 그 증언의 신빙성에 대해 운운하기도 하나, 그 증언 말씀을 들어보면, 말소리가 쩌렁쩌렁하여 도기(道氣)가 강렬하게 스며 있음이 느껴진다.
혹독한 수련을 통해 신안이 열린 호연
상제님은 어린이 문화를 바꾸는 것으로부터 인류 문화의 틀을 근원적으로 새롭게 여셨다. 상제님께서는 친히 전주 흑석골에 움막을 지어 주시고, 호연이 아홉 살 때인 을사(1905)년 음력 9월 9일부터 열 살 되는 정월 보름까지 혹독한 수련을 통해 인간으로서는 가장 밝은 경지의 신안을 열어 주셨다. 그리하여 호연은 천지신명이 말하고 오고 가는 것을 환히 듣고 보고, 초목과 새들의 말소리까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밝은 지혜를 얻었다.
어린 시절에 영안이 열려서 보고 들은 것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의식의 순수 속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 수행을 해 본 사람은 누구나 그걸 안다.
김호연 성도에 대한 차봉수 할머니의 증언
상제님께서 호연이를 네댓 살 때부터 업고 다니시며 손수 길러서 천지공사의 지순한 증언자로 세우셨다는 것은, 최근에도 차씨 집안의 종가(차경석 성도의 큰집)에서 증언을 한다.
올해 늦가을, 부안에 홀로 살고 있는 차봉수 할머니를 다시 찾아갔다. 가족들이 전부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모시는 그 집 마당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여러 일꾼들과 함께 이에 대한 증언을 들었다(부록 사진 참고). “호연이를 상제님이 키웠다고 하대요. 상제님이 바지 속에다 넣고 댕기고 똥 싸면 냇가에 가서 털고 빨고 그랬다고 하대요, 우리 어머니가.”
“원평장에 가서 떡 사다 먹였다고 하대요. 호연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아무것도 안 줬다고 하면, 상제님이 사다 줬어요, 원평장에 가서.”
이 내용이 『道典』에 실린 호연의 증언과 똑같지 않은가.
차 할머니는 기억력이 놀라웠다. 그녀가 어렸을 때, 차경석 성도가 그 비상한 기억력에 감탄하여 머리를 쓰다듬으며 크게 칭찬을 한 적이 있다는데, 그녀는 그 옛날 이야기를 바로 어제 일인 듯 호연에 대해 실감나게 증언해 주었다. 가을녘의 찬바람을 맞으며 상기된 차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는 우리는 모두 상제님의 크신 사랑과 노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 개정 신판 작업 과정에서 거둔 소중한 도운사의 열매
그동안 누구도 알 수 없었던 태을주의 주인공
이번 개정 신판 작업 과정에서 거둔 소중하고 뜻깊은 열매가 있다. 먼저 100년 도운사에서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태을주의 주인공 김경수 대성사의 베일이 벗겨지게 되었다.
그동안 상제님께서 태을주를 받아 내린 주인공으로 밝혀 주신 인물에 대한 기록을 보면, 김○○(『공사기』), 김경소(金京訴, 『대순전경』 초판), 김경은(『대순전경』 2판), 김경흔(金京?, 『대순전경』 3, 4판), 김경수<金京?-김락원의 제자 노진구가 한문으로는 흔(?)으로 적었다 한다(손자 김상용 증언). 『용화전경』> 등으로 이름조차 불분명하게 전해졌다. 그리고 선조 때 서천 비인에 살던 사람이라고만 알려져 있었다.
그 기록을 토대로 수차례 현장 답사를 해 보았다. 그러나 그 지역에 사는 김씨 각 종파의 족보를 다 뒤져 보아도 그런 인물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답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그 날 밤, 자정이 다 되어 서해 바다의 모래사장을 오가며 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왜 가을대개벽기, 전 인류가 죽고 사는 때에, 생명을 구원하는 거룩한 신의 약인 태을주를 받아 내린 주인공이 이처럼 드러나지 않는 것일까?’
상제님의 진리에 맞추어, 원시반본하여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생각했다.
‘태을주를 인류에게 선포하게 한 안내성 성도 쪽에서조차도, 그리고 가을개벽의 지구촌 인종 씨 추리는 개벽대장 박공우 성도 쪽에서도 과연 전혀 알 수 없는 것일까? 두 분은 앞으로 오는 개벽기에 태을주를 쓰고 개벽 역사를 집행하는 주인공들이신데.’
그런데 바로 그 실마리를 푸는 서광이 드디어 비쳐 오기 시작했다.
태을주 주인공이 밝혀진 계기
일찍이 도욕(道慾)이 넘쳐서 상제님의 천상 옥좌를 넘보다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태을주의 주인공인 김경수 대성사! 그 내막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 조선 땅에서 오직 한 사람, 안내성 성도의 도문에 들어가 평생 신앙을 한 오동정의 김락원(金洛元, 1890∼1973)이었다.
그는 김경수 대성사의 집안 후손으로,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인 1973년 동짓달 28일에, 신앙을 거부하는 자신의 손자 김상용(1941∼ )에게, 그 역사의 비밀을 모두 털어놓았다. 오전 열 시부터 오후 세 시까지, 세 번씩이나 굵은 눈물방울을 흘리며 집안 신앙의 비극의 역사를 하나하나 전하였다. 그리고 상제님 신앙을 잘할 것을 이렇게 간절히 당부했다.
“개벽할 때 자손줄이 다 떨어지는데, 내가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선관이 된들 뭣하겠냐? 네가 꼭 상제님의 도를 받들어야 한다. 나는 좋은 일을 생전에 못 보고 간다만 너는 앞으로 좋은 세상을 볼 것이다. 네가 진실로 잘 믿으면 함평에 가서 태을주의 뿌리를 알게 될 것이다. 함평이 태을주의 못자리다.”
바야흐로 역사의 어둠 속으로 영원히 사라질 뻔한 한 구도자의 족적이 확연히 드러나면서, 임박한 가을철의 대개벽기에 병겁으로부터 인류를 살리는 유일한 불사의 약인 태을주의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 개정 신판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
아울러 초판 발간 이후 11년의 세월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은, 개정 신판 최종 교정에서 인쇄에 들어가기 직전, 소녀 호연과 천지공사의 음양 짝으로, 호연과 함께 상제님을 따라다니며 공사에 수종 든 소년 복남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초판에 실린 백복남 성도
초판에 실린 호연의 증언을 보면, 호연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복남이라는 소년을 만났고, 복남이 호연에게 매양 “오빠라고 해라.” 하니 호연이 “내가 맥없이 뭣 하러 오빠라고 해?” 하면서 심통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
또 상제님께서 약방을 여신 이후 명절 때가 되어도 집에 가지 않고 복남이 항상 상제님의 시중을 들었다는 이야기, 상제님께서 칠성 공사 보시러 전주 옥거리 사정에 가실 때 복남에게 화살통을 지우시고 형렬과 각각 말을 타고 가게 하셨다는 이야기, 상제님이 형렬과 더불어 호연, 복남이를 데리고 다니시는데, 복남이는 항상 옷 보따리를 지고 따라다녔다는 이야기 등, 공사에 수종 든 기록이 몇 차례 나온다.
호연의 증언을 살펴보면, 복남은 십대 소년으로 상제님께서 9년 천지공사를 보실 때 늘 수종 들면서 밤이면 성도들과 더불어, 또는 홀로 마루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또 상제님이 어천하시고 나서도 계속 구릿골에 남아 있었다는 증언도 있다.
이 초판의 복남이 바로 백복남(백운기) 성도이다.
새로 밝혀진 증언은 무엇이며 왜 지금까지 그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었는가?
백복남 성도의 어린 시절
복남은 동서고금의 인간 역사상 가장 신령한 영기를 받아 태어난 인간이다. 그는 천지의 광명한 성신(聖神)을 받아 이 세상에 왔다. 여덟 달 만에 영이 열리기 시작해서 세 살 때는 완전히 열려 만물의 속을 다 들여다볼 수 있는 혜안을 얻었다. 세상 사람에게는 믿어지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그는 아들(백복식, 1945∼ )에게 직접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상제님을 모시게 된 삶의 역정을 들려주었다.
복남은 세 살 때부터 종종 집을 나갔다. 그 아버지가 놀라서 간신히 찾아 데려다 놓으면 불과 며칠도 못 가서 또 나간다. 그 연유를 물으니까 “나는 찾아야 될 사람이 있어요.”라고 대답한다. 그러던 중 여섯 살 때 천지에서 밝은 영이 복남에게 상제님을 보여주며 “저분이 너의 아버지이니 꼭 가서 뵈어라.” 하고 알려 준다. 그렇게 해서 고부 객망리까지 찾아가 상제님을 만나지만, 상제님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호통을 치신다. 그래도 복남이 굽히지 않고 따라 다녔더니 받아 주셨다는 것이다.
상제님은 복남을 후천선경 마무리 도수의 한 주인공의 상징으로 세우셨다. 복남은 그 스스로도 자신을 숨기려 하였고 상제님께서도 그의 정체를 아무에게도 드러나지 않게 하시려고, 필요에 따라 이름을 바꾸어 부르며 데리고 다니셨다. 그래서 인수, 운기 등 이름이 열두 가지였다는 것이다.
이 때 상제님께서는 어린 복남을 남달리 아끼시어 “선생님, 다리가 아파요.” 하면 업어 주시고, 손목을 잡고 데리고 다니셨다. 하루는 “선생님이라 부르지 말고 나를 아버지라고 불러라.” 하셨다 하며, 그 뒤 “너는 귀먹고 벙어리가 돼야 산다.” 하시고 복남의 밝은 기운을 거두셨다.
평생 천지역사를 행함
복남은 상제님께서 천지대신문을 여신 신축년 가을, 열네 살 때 고향에 가 혼인을 하고 돌아와 어천하실 때까지 천지공사에 꾸준히 수종을 들었다.
상제님께서는 어천하시기 3년 전에 “이제 때가 되어 너는 모든 영을 보아야 한다.” 하시며 복남의 기운을 다시 열어 주시고, “나중에 경만장(안내성)에게 가서 수종 들고 천지역사를 해라.” 하고 명하셨다.
이에 복남은, 환갑이 되어 백운동에 들어간 안내성 성도(1867∼1949)를 모시고 9년 천지역사(1929∼1937)에 참여했다. 이 때 “앞으로 너의 이름은 운기(雲起)로 바꾸라.”는 상제님의 명을 받는다. 그리고 직접 상제님께 성령으로 명을 받으며 경만장(안내성 성도)을 도와 모악산 등지를 다니면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천지에 진지 올리고, 상제님 추수도운의 도성덕립과 창생을 위해 기도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금의 아내(강야모)가 살고 있는 유각에서 생애를 마친다.
그동안 백복남 성도의 실체를 알 수 없었던 이유
그동안 복남의 정체를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이유는, 우선 초판 도전에서 호연의 증언이 채록되는 과정에서 ‘박복남’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복남의 초기 삶을 알지 못했던 호연의 부분적인 증언에만 의존하였기 때문에, ‘복남이는 상제님이 데려다 기르신 시골 출신의 착한 고아 소년’으로만 인식이 굳어졌었다.
그리하여 문공신 성도의 아들 복환 씨가 자리에 앉기만 하면 대화의 서두에 “우리 아버지(문공신 성도)가 동학란 때 황토현 전투에 나타난 오세동이 때문에 큰 충격을 받고 ‘나도 도를 닦겠다.’는 굳은 마음을 먹게 되었으며, 마침내 어렵게 그 집을 찾아갔다.”고 한, 그 이야기의 주인공 오세동이 바로 복남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복남과 동일 인물인 후일의 백운기 성도는 ‘안내성 성도의 백운동 교단을 배반하고 나가서 한 판 차린 일종의 난법자’로 왜곡되어 알려져 있었기에 등하불명의 인물로 가려지고 말았다 .
■ 백복남 성도의 실체가 드러나게 된 배경
상제님 도수에 대한 깊은 의혹
사실 제3변 도운 초기부터 늘 궁금한 것은 ‘상제님께서 지천태(地天泰)를 말씀하셨는데, 왜 초기 기록에 여자 성도에 대한 언급이 일체 없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런 의혹에 싸여 있다가 초판 마무리 작업 과정에서 극적으로 소녀 호연이를 만나게 되었고, 그로부터 일 년에 걸쳐 호연의 증언을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천지 이치가 간소남(艮少男) 태소녀(兌少女) 합덕인데 왜 소녀만 있는가? 왜 어린 호연이만 있고 남자 어린이에 대한 도수는 이토록 빈곤한가?’ 이것이 의문으로 남아 늘 궁금하였다.
윤기택 옹의 증언이 불씨가 됨
금년 2003년 9월 25일, 개정 신판 작업의 마무리 과정, 즉 교정이 거의 다 끝나 가는 과정에서, 한평생 백운동 안내성 성도 교단에서 몸담고 신앙해 온 윤기택 옹의 증언에 의해 복남의 정체가 차츰 드러나기 시작했다.
‘평생 경만장을 모시고 상제님의 명령을 직접 받아내린 백운기가 상제님이 어릴 때부터 손목 잡고 다니고, 업고 다니면서 기르신 인물’이라는 것이다.
거기서 내가 직감적으로 ‘상제님이 기르신 어린 소년이 있구나! 바로 그것이다!’ 하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상제님께서 손목 잡고 데리고 다니면서 기르셨다! 호연과 만난 적도 있으며 아홉 살 차이가 난다! 혹시 복남이와 동일 인물 아닌가. 게다가 윤기택 씨는 줄곧 ‘백운기는 난법자가 아닌 가장 영이 밝은 큰 도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9년 천지역사 과정에 대해서도 그 기본 틀을 상세히 증언하였다.
그 후 백운기 성도의 아내인 강야모(1915∼ ) 할머니(89세)를 만났다.
백운기 성도는 왜 난법자로 알려져 있는가
일찍이 안내성 성도는 9년 천지역사를 마치고 그 제자들에게 “앞으로 백운동은 쑥대밭이 된다. 뒷일을 할 분은 후에 나온다. 우리 일은 뒤에 다른 분이 오시어 이루게 된다.”고 했다. 또한 그를 도와 한평생 상제님의 명령을 직접 받아내려 9년 천지역사의 신탁(神託)의 전언자 노릇을 한 백운기에 대해 “그는 대허령이라서 다 안다.”고 선포했다. 이것은 백운기가 스스로 “나는 대허령이다.”라고 소문을 내 달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왜곡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였다. 일부에서는 허령의 참뜻조차 모르고 도적 차원에서 그를 배반하고 손가락질하였다.
복남의 존재 의미
왜 사람들은 그런 내막을 전혀 모른 채, 신령스런 큰 지혜를 가진 백운기를 아직도 오인하고 있는가? 그것은 소년 복남의 원 생애와 그가 받은 천지 도수 세계를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백운기 성도는 안내성 성도와 함께 9년 천지역사를 할 때, 천지에 제를 지내고 어린 윤기택을 동자로 삼았다. 후일에 증언자로 내세우려고 그런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가 가장 관심을 기울여 기른 둘째 아들 복식을 데리고 다니며 주요 내용을 다 기억하도록 훈련시키면서 자신의 생애에서 중요한 사건을 전했다. 그러고는 때가 될 때까지 절대 입을 봉하라고 명했다.
또 그 아내에게도 입을 봉하라고 하면서 “때가 되면 도인들이 책을 들고서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상제님 믿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거기에 써진 말들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조사하러 다닌다.”고 했다. 그의 아내는 몇 번 대화하는 도중에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여러 번 이 얘기를 반복했다. 자기 남편이 그런 얘기를 했는데 “이제 딱 들어맞았어! 딱 들어맞았다고!” 하고 말이다.
최후의 증언자를 만나는 『道典』 개정 신판의 끝마무리 도수 또한 백운기 성도의 사명이다.
그래서인지 백운기 성도는 철저하게 자신을 감추었다. 그 아내의 말에 의하면 죽기 전에 그는 자신에 관한 사진과 자료를 티끌 하나 안 남기고 다 불살라 버렸다고 한다.
제3변 도운 마무리의 맨 마지막 시간대에 그의 아들과 아내를 통해 증언이 된 것은, 도성덕립을 눈앞에 두고 드러나도록, 그렇게 천지도수가 짜진 것이라는 천명에 대한 섭리적인 믿음이 가슴에 솟구칠 뿐이다.
■ 호연과 복남은 누구인가?
호연과 복남의 도수 사명
그러면 호연이와 복남이는 과연 누구인가?
복남과 호연은 상제님이 말씀하신 소위 초립동이 도수(막둥이 도수, 말수 도수, 말복 도수)를 구성하는 주인공이다. 상제님이 직접 손을 잡고, 업고 다니시면서 신안을 열어 주신 두 어린이!
그 가운데 복남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영이 밝았으며 어려서 대광명통을 했다. 호연이가 수행해서 열린 것과는 또 다른 경지의 신통이다.
호연과 복남!
두 어린이는 가을 천지의 간태 합덕(艮兌合德) 도수의 인사화의 두 주인공이다. 태소녀 호연과 간소남 복남의 천지공사 수행의 증언 도수 사명은,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기틀을 구성하는 추수도운의 결론과 후천 오만년 선경 문화를 여는 핵심 문제를 안고 있다. 호연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복남이 있다.
복남의 둘째 아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상제님께서 말을 타고 공사 보러 가실 때면 종종 말 세 필을 준비하게 하시어, 한 필에는 상제님이 타시고, 또 한 필에는 김형렬 성도가, 그리고 나머지 한 필에 호연과 복남이 함께 타고 가게 하셨다 한다. 간혹 둘이 다투고 안 타려고 하면 “그럼 안 데려간다.” 하시며, 호연으로 하여금 복남의 등 뒤쪽에 타고서 복남의 허리를 안고 가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 전주 옥거리 공사에 대한 복남의 중요한 증언은 개정 신판 인쇄 몇 시간 전에 그의 아들과 손자를 통해 전해졌다.
호연과 복남의 천지공사 참여의 의미
그러면 복남과 호연의 후천 개벽 도수 천지공판장 참여의 의미는 무엇인가?
『道典』을 보면, 7, 80대의 노인으로부터 4, 5, 60대의 중장년, 20대의 청년, 10대 전후의 어린이 성도에 이르기까지, 각 계층의 연령을 상징하는 성도들이 골고루 참여하고 있다. 『道典』은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 천상 조화정부의 신명들과 신천지 새 역사를 건설하는 감동스런 새로운 신화로 가득 차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이, 선천 종교문화에는 전혀 없는 어린이 개벽 문화가 있다는 점이다. 상제님은 복남과 호연을 통해, 어린이 문화가 바뀜으로써만 선천의 인간 개조와 인류의 새 세계, 후천선경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이다. 천지의 어린이 문화를 바로잡음으로써 인류의 새 문화를 여는 모든 기초 토대가 닦인다! 후천 개벽 세상을 여는 가장 강력한 상제님의 뜻이 여기에 있다.
김호연 성도는 인간 몸 개벽(선매숭자 도수) 공사의 주인공이다. 그 공사는 어린이의 첫 월경 피로써 행해졌다(道典 10:105~106). 마음과 몸을 개벽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대개벽을 넘어 후천선경을 못 건너간다. 다시 말하면 후천 오만년의 인간 문명개벽은 바로 여자의 몸 개벽으로부터 비롯된단 말이다. 지상선경의 호연은 후천 오만년 대 신선의 어머니(大仙母)이다.
호연에 비하면 복남은 직관(直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지고지순한 영능력을 가진 어린이다. 복남은 9년 역사를 할 때, 무릎 꿇고 앉아서, 누워서, 또는 서서 상제님의 명을 직접 듣고 그대로 집행했다. 복남이는 대우주 조화옹 하느님의 성령의 입 역할을 한 주인공이다.
■ 왜 제3변 도운의 『道典』 성편시에 증언이 되는가
내가 그동안 증언자 수백 명을 만나보고 느낀 소감은, 주요 핵심 증언자들 대부분이 성도들의 가족이나 제자들로서 젊은 시절부터 2, 3대째 신앙하는 이들이며, 한결같이 아직껏 세상에 밝히지 않았던 그들 의식의 심층부에 각인된 내용을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증언해 주었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상제님 공사다.
상제님은 천지공사에서 마지막 매듭짓는 주요 도수들을 전부 제3변 도운의 『道典』 성편 과정에서 채록되도록 각 성도들에게 “구중곤륜산(口重崑崙山)하고 심심황하수(心深黃河水)하라.”는 엄명을 내리시고 공사를 보셨다. 『道典』에 이 공사 말씀이 있잖은가. 『道典』 개정 신판의 탄생 과정은 마치 신천지의 새 우주 개벽, 후천 지상선경을 찾아가는 거대한 보물 지도를 만드는 과정과도 같았다.
■ 『道典』 개정 신판 발간의 역사적 의의
이제 선매숭자 도수의 주인공 호연과 짝이 되는 남자 어린이, 상제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유일한 성도인 복남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실제 『道典』 개정 신판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이 『道典』 개정 신판 발간은, 상제님 천지공사의 무량한 조화 정신으로 새 우주를 개벽해서 대광명의 후천선경 세계를 여는, 인간 개조 도수의 주인공인 호연과 복남의 어린이 도수 문화가 드러나는 첫 출발점이다. 이 두 어린이 도수를 통해 인류가 새로 태어나고 인류의 문명이 본질적으로 대혁신되리라.
종도사님의 말씀과 같이 『道典』은 인류의 희망과 꿈을 담고 있는 천지의 혼이요, 후천 오만년 전 인류의 진리 교과서이다. 또한 이 세상 둥글어 가는 조화주 하느님의 비결서이기도 하다. 상제님께서 “개명장(道典 교과서)이 나는 날에 일꾼들이 일제히 개심한다.”고 노래하셨다.
『道典』 개정 신판 발간을 계기로, 지구촌의 일꾼들 모두 신앙의 대혁명을 통해 가을 천지 대개벽을 앞두고 절대 신앙의 명제를 사무치게 깨쳐서, 후천 조화선경의 신문명을 건설하는 성숙한 천지 사역자가 될 것을 굳게 믿는다.
장기동에 대한 손자 증언:장기동의 손자가 전하는 일화 속에는 동지한식백오제 105년만에 나오는 운암강수만경래 숙구지 문왕 사명자의 초중말복 도안(都安) 세살림 진법을 제대로 알아야 그 진의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증언하는 손자는 이러한 도안 세살림의 비의秘意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때문에 마치 자신이 만든 진해원(진혜원)에서 매듭을 짓는다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제님 진리는 혈맥관통 3대의 세살림 장씨 천하(都張)도 아니고 장씨 사당에서 공사를 본 것도 아니며 장씨 성도집에 사명기를 맡긴 것도 더욱 아닙니다. 이는 정산 조철제의 무극도나 태극도, 증산도에서 분파해 나간 배승환의 태을선도와 이훈오의 태을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상제님 천지공사는 모두 일등방문으로 처방한 경만장 안내성 성도에게 인사문제의 추수사명 세살림 문왕도수를 부친 것이지 조철제의 조씨 사당이나, 우당 박한경의 박씨사당, 배승환의 배씨사당이나 이훈오의 이씨사당에 일등방문도수를 부치고 사명기를 각기 그 성씨에 부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장기동 성도에 대해 처음으로 밝히는 이러한 영양가있는 증언은 비록 아전인수의 표현이 다소 섞여있더라도 그 내면을 깊이있게 분석해 들어가면 천지공사의 이면을 대국적으로 이해하는데 있어 그 분의 큰 공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