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종통宗統. (해방후 2변교운) 정신을 깨우는 태사부님 어록~

낙엽군자 2014. 8. 16. 11:16


종통宗統.
(해방후 2변교운) 정신을 깨우는 태사부님 어록~

 

 

글쓴이 : 향수

제 2변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 8개월 만에 집에 돌아온 것 같다. 그 때는 금제군 금산면 금산리 용화동이라는데에 본부를 뒀었다.
헌데 거기는 낮에는 대한민국이고 밤에는 인민공화국이다.
아직 전쟁이 끝이 안 끝났을 때다. 6.25동란이 발발해서, 그 모악산 쪽에 빨치산들이 우글댔다. 얼마가 되는지 수치는 모르지만,
밤에는 마을로 내려와 쌀도 뺏어가고 소도 끌어간다. 그래야 그들도 먹고 살 것이 아닌가? 하루살이 식이다.
그래서 원평으로 내려와 집을 한 채 얻어가지고, 거기서 수작업으로 의통을 준비했다. 서류도 작성하고 그런데 당시 나하고 같이 일하는 눈 뜬 장님 이상호라는 자 하는 짓이 그렇게 못돼 먹었었다.
도저히 같이 일할 수가 없다. 그래서 포교를 더 하지도 말고 그저 현상유지나 하고 있으라 하고, 대 휴게기大休契期를 선포하고 집으로 온 것이다.

나는 8.15 후로 혼자서 포교했다. 나처럼 포교 많이 해 본 사람 어디 있나? 자면서 꿈에서도 포교를 했는데. 그 때는 무슨 글발 하나도 없이, 말로써 포교했다.
무슨 근거도 없다. 내가 처음 시작할 때는, “내가 증산교다.”라고 내 마음으로 슬로건을 가지고 했다.
세칭 예수를 믿으니까 예수교라 하듯이, 나는 강 증산을 믿으니까 증산교라고 해야겠다 해서 그렇게 시작한 것이다. 그러고서 시작을 했는데, 누구도 내 얘길 들어주었다.
자꾸 쫓아다니면서 얘기하면 된다. 그건 아주 틀림없이 되는 것이다. 내 정성에 감화돼서도 신앙을 한다.

그런데 그것만 가지고 힘들어서 못하겠어서, 일곱 사람씩 조를 짜 가지고 방안에다가 면벽단좌面壁端坐, 얼굴을 벽을 향해 쪽 돌려 앉히고 수련을 시켰다.
해서 빨리 터지는 사람은 한 사흘 만이면 터지고, 멀리 가면 한 닷새 엿새면 다 터졌다. 그걸 개안開眼이라고 했다. 열 개자 눈 안자. 그러면 하늘도 올라갔다.
참 거짓말 같은 허망한 얘기다. 내가 수련을 시키면 일주일을 넘지 않는다. 시키는 사람 자신이 정성이 덜 돼서 받는 사람들도 안 되는 것이지,
지극한 정성을 가지고서 치성을 모시다 보면, 절하다가도 터져 버린다.
입도식을 거행하는데, 첫 절을 하다가 엎어져서 그냥 터져 버리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고 한 때는 내가 개안을 시켜서 영으로 포교한 적도 있다.


근자에 내가 상제님의 사후양자死後養子인 강 석환 씨를 만난 적이 있다. 그런데 그가 나보고 글을 한 줄 써 달라고 막무가내로 졸라댄다.
그래서 “나는 글씨를 잘 못 쓴다. 붓도 잡아 본 사실이 없고, 또 나는 공부를 따로 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그런 재주가 없다.”하고 거절을 했건만, 하도 졸라서 결국 글을 하나 써 줬다.
내가 볼 때 그 사람에게 꼭 그 글이 해당이 되게 생겨서 그걸 써 줬다. “도득기인道得其人하고, 도는 그 사람을 얻고, 인득기도人得其道라야, 사람은 그 도를 얻어야, 기도其道가 가성可成이라, 그 도가 가히 이루어진다.”하는.
다시 얘기해서 증산상제님의 화신化身이야 된다는 말이다.

이 글을 주면서 강 석환 씨에게 내가 한마디 해 줬다. “당신, 이 단체 저 단체 공연스레 흔들고 다니면서 봉투나 받고 하나님 아들입네 하지 말아라.
아버지 팔아먹고 다니지 말고, 여기 글 써준 대로 사람이 되라.
당신 아버지인 상제님은 그 아버님인 당신 할아버지한테도 짚신을 삼게 하셨다.
아버지에게도 그렇게 지엄하신 분인데, 당신은 왜 아버지를 팔고 다니냐!” 사후양자라는 건 존재도 없는 거다.
그건 집안에서 자기네들끼리 “우리는 자손도 많고 하니, 가서 그저 제사나 좀 지내줘라. 뒤가 끊어져서야 쓰겠느냐.”해서 그렇게 접목을 시켜 준 것이다.
아니, 강 석환 씨가 상제님 어천하신 뒤 11년 후에 생겨났는데, 상제님 코나 봤나? 또 갓 나서 “옹아 옹아”할 때는 아무 것도 모를 테고, 다만 십 년이라도 지난 뒤 철 알고 나서야 “그렇게 해라.”하니, “예.” 하고 순응한 것이다.
그 사람이 고급공무원을 하다가 지금은 은퇴해서 호의호식하고 있다.
아니, 이 세상에 노동해서 먹고사는 사람이 많지, 어디 고급 공무원이 그렇게 흔한가? 그렇게 떡 하니 치자治者로 나선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도 “내가 하나님 아들이여!”하고 상제님을 팔고 다닌다. 아니, 하나님 아들인데 어떡하란 말인가? 압력을 넣겠다는 말인가, 어쩌란 말인가?
그래 내가 충고 한 마디 해 줬다. “만일 당신 아버지를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으면, 먼저 당신 아버지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해라. 그리고 그 다음엔 올바른 지도자상을 갖춰라.
그렇게 해서 준비가 되면, 그때 나서라!”하고.

내가 그런 의미에서 “도득기인道得其人하고 인득기도人得其道라야 기도가성其道可成이라.”하는 문구를 써 준 것이다. 그것을 써서 표구까지 해 줬다.
그리고 또 한 쪽에는 “심합어도心合於道하고, 내 마음은 도에 합하고, 도합어심道合於心해야, 도는 내 마음에 합치가 돼야, 도자명道自明하고 덕자신德自新이라,
도가 스스로 밝아지고 덕이 스스로 새로워진다.”하는 문구를 써서 표구를 해 줬다.
내가 그렇게 해 준 사실이 있다. 그러면서 “이 말을 잘 새겨서 사람이 되라.”고 했는데, 사람이 될지 안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내가 젊었을 때, 우리 집이 3정町 농사를 지었다. 무자戊子(1948)년에 이승만 박사가 초대 대통령이 되어 농지개혁을 했는데, 그때 바뀐 규정이 어떻게 됐냐 하면, 백성들은 농지를 3정까지만 소유하라고 제한을 했다.
1정이 3천 평이다. 그러니 3정이면 9천 평, 농민들은 9천 평 이상 소유할 수가 없었다.
그때 우리 집은 밭도 있고 이것저것 합해서, 한 만여 평 농사를 지었다. 해서 일꾼이 늘 둘도 있고 셋도 있었다. 그때 내가 일꾼들 일하는 것도 많이 보고, 또 상제님 사업을 하면서도 한때 농사를 지어봐서 잘 알지만, 일꾼을 잘못 두면 그 해 농사는 패농敗農을 한다.
왜 그러냐 하면, ‘물유본말物有本末’을 모르고 ‘사유종시事有終始’를 모르기 때문이다. 일을 시키면 일의 두미頭尾, 머리와 꼬리를 알아야 하는데, 그렇질 못한 것이다.

비단 상제님 사업뿐 아니라, 보처자保妻子라도 해서 뭘 한 번 해보겠다 하는 사람은 다 특종인물이 돼야 한다.
하나 예를 들어서, 우리 시골에 김 상채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어떤 사람이냐 하면, 그 사람이 사는 사방 십 리에 개똥 한 덩이가 없다 하는 사람이다.
김 상채는 새벽 일찍, 개똥 망태기를 떡 걸머지고서 개똥을 주우러 나선다. 그러면, 동네사람들이 “아이쿠, 상채 개똥 망태기 벌써 왔다.”고 한다.
그는 새벽부터 A라는 동네, B라는 동네, C라는 동네, 개가 다닐 만한 데는 다 돌아다니며 밤새 개가 눈 개똥을 싹 주워간다.
그렇게 날마다 댕기며 주우니, 어디 가면 어떤 개가 똥 한 무더기 눠 놓는다는 걸 아주 훤히 안다. 그래서 그 사람이 그 근처 개똥을 죄 주워 가는 것이다.

또 그 사람이 자리 짜는 노끈을 꼴 때면, 꼭 요런 종지에다가 냉수를 떠놓고서 꼰다. 옛날에 자리를 짜던 노끈은, 칡 껍데기를 벗겨서 그걸로 꼬았는데, 으레 손에 침을 발라서 비볐다. 만 명이면 만 명,
다 그렇게 침을 발라서 비볐다. 헌데 침이라는 게 짜지 않은가.
그 침을 발라 꼰 노끈은 쉬 삭아서 끊어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손에 침을 묻히는 대신에, 종지에다가 냉수를 떠놓고 거기다 손을 담갔다가 노끈을 꼰다.
건조해서 잘 안 비벼지면 또 요렇게 물을 찍어서 비비고. 그뿐이 아니다. 그 사람은 길을 가다가 오줌이 마려우면, 오줌을 누고서 그냥 가질 않는다.
그 오줌 눈 곳의 흙을 뭉쳐놓고 간다. 오줌도 농사에 거름이 되질 않는가. 그래 그 오줌 한 번 눈 것만큼 자기가 손해를 보는 거니까,
오는 길에 그 흙덩이를 떠 가지고 와서 자기 논밭에다가 집어넣는다.

자 제군들, 한 번 생각해 봐라. 그 사람의 경제에 대한 정신상태가 어떠한가? 그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보처자라도 하고 그런대로 밥술이나 먹고 살았다는 사람은, 누구도 다 그런 특종인물이었다.
그런 특종인물이 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는 법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소부小富는 재근在勤하고, 대부大富는 재천在天이라.”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 있고, 큰 부자는 하늘에 있다.”고 했다.
큰 부자는 우순풍조雨順風調해서, 비도 순하게 오고 바람도 좋게 불어줘서, 운을 만나서 부자가 되지만, 작은 부자는 운명론과는 관계가 없이, 부지런하고 지독하기 때문에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한 천 석이나 이천 석 정도 되면 부자라고 할 것도 없지만, 워낙 지독하면 그렇게 잘 살 수도 있다 하는 얘기다.

헌데 상제님 진리는 유 무식을 따지기 이전에, 혹 글자를 모른다 쳐도 포교를 할 수 있다. 그까짓 것 글자라는 게 어지간히 정성만 있으면 다 익힐 수 있지 않은가.
칼 차고 대드는 마음, 죽느냐 사느냐하는 그런 일관된 정성으로 밀어붙이고 뚫고 나가면, 능히 가능한 일이다.
저 개성에서 80 리를 가면 박연폭포가 있다. 내가 그전에 가서 볼 것 같으면, 엄청난 물이 천야만야千耶萬耶에서 막 내리구른다.
그러니 그 밑에서는 암만 소리를 질러도, 물소리 때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옛날 사람들은 명창이 되려고, 거기를 가서 “아~~”하고 소리 지르며 물소리하고 싸웠다.

자꾸 그렇게 하다 보면 나중에는 목에서 피가 터져 나온다, 성대에서. 그렇게 여러 번 피가 터지고 난 다음이라야 명창이 된다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명창이 되기 위해, 삼 년 동안 똥독의 똥을 퍼먹었다고도 한다. 그러면 목청이 좋아진다고 해서 말이다. 그렇게 해서 그 사람들이 명창도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특종인물들은 전부 다가 그랬다. 그러지 않고 성공한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생사고락 14-04-23 16:54
강석환 선생은 체격도 크고 워낙 잘 먹고 호강하면서 큰 분이라 얼굴도 붉은 빛 홍조가 났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아... 저 사람 참 풍체 좋다로 기억합니다만. 이 글 보니 문득 떠오릅니다

향수 14-04-24 09:50
태사부님의 사리판단하시는 크나큰 지혜를 느낄수 잇읍니다. 태사부님 어록은 언제 보아도 큰 틀을 느끼게 됩니다.

향수 14-04-24 11:29
상제님 백년도사 역사상 최고의 위개하신 태사부님은 선진주인 손병희가 죽은 바로 다음에 진주로서~ 문왕의 도수로 ~이세상에 오셧읍니다. 태사부님을 일으키기 위하여 태모님도 숙구지 공사를 보신것이고`~ 오성산 쇠말뚝 공사 ~,경만장 안내성 세상 받는공사~도 모두 태사부님을 일으키려는공사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지막 경만장 세살림 말복공사 혁명군 공사입니다.

털보대왕도 보통분은 아니지만 시기질투 의 화신으로 좁아터진 심뽀로는 안됩니다. 막대한 성금으로 끝없는 소송을 일으켜 형제를 압살하려고 하는데 신도가 눈에 보이겠읍니까. 이사실을 안다면 누가 성금을 내려고 할런지요

혁명군은 상제님 마지막 수꾸지를 일으켜 상제님 세상을 만드시는 공사입니다. 아직도 철옹송에 같히어 마음을 열지 못하시는 성도님들 혁명군은 언제나 열려잇읍니다.

 

 

----